히요ㅕ비。 달엣구름

[하루하루] 행복한 언제나 매일 오빠 사는 생일 소중한 것은 그저 많은 특전 :: Daniel Talk

히요ㅕ비

성, 변 신 F. 마을은 깊은 눈 속에 파묻혀 있었다. 성이 있는 산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안개와 어듬이 산을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에 큰 성이 있는 것을 알리는 희미한 불빛조차도 눈에 띄지 않았다. K는 오랫동안 큰길에서 마을로 통하는나무 다리 위에 서서 허허로이 보이는 저편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숙소를 찾아 나섰다. 여관집에서는 아직도 사라들이 자지 않고 있었다. 주인은 빈 방이 없었으나 이 밤늦게 찾아온 손님에 당황한 나머지 K를 식당에 있는 짚방석 위에 재우려고 했다. K는 그 말에 동의했다. 몇 사람의 농부가 아직도 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나 K는 아무와도 말을 하고 싶지 않았으므로 다락방에서 몸소 짚방석을 가져다가 난로 가까이에 깔고 드러누웠다. 방은 따뜻하였고 농부들은 조용하였다. K는 피곤한 눈빛으로 그들을 살펴보다가 어느덧 잠이 들어 버렸다. 그러나 잠이 들자마자 깨고 말았다. 도시 사람 같은 옷차림으로 배우 같은 생김새의 눈이 가느다랗고 눈썹이 짙은 한 젊은이가 주인과 함께 K곁에 서 있었다. 농부들도 아직 그 자리에 남아 있었는데 두세 사람은 그 모양을 더 잘 보고 들을 양으로 의자를 돌려놓고 앉았다. 젊은이는 K를 깨운것에 대해 매우 공손히 사과하면서 자신을 성의 집사의 아들이라고 소개를 한 다음 이렇게 말했다. "이 마을은 성의 영지입니다. 여기서 살거나 머무는 사람은 말하자면 성안에서 거주하거나 숙박하는 것이 됩니다. 누구든 백작님의 허가 없이는 그런 일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그런 허가장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여 준 일도 없었습니다. " K는 몸을 반쯤 일으키고 머리를 단정하게 쓰다듬은 다음,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면서 말했다. "내가 길을 잘못 든 모양인데 도대체 여기가 어느 마을인가요? 여기가 성인가요? "그렇습니다. 베스트 베스트 벡작의 성입니다. " 하고 젊은이는 천천히 말했으나 여기저기서 K를 수상하게 여기고 머리를 설레설레 흔드는 사람도 있엇다. "그래서 숙박 허가가 필요하다는 거군요? " 하고 K는 물었으나, 상대방이 아까 한 말이 혹시 꿈이나 아닐까 하고 확인이라도 하는 듯한 말투였다. "허가가 없으면 안 됩니다. " 라는 대답이었다. 젊은이가 팔을 뻗치고 주인과 손님들에게, "아니 그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인가요? " 하고 물었을 때에는 K를 심하게 조롱하는 듯이 보였다. "그렇다면 나도 허가를 받아와야겠군요. " 하고 K는 하품을 하면서 말하고는 일어나려는 듯이 이불을 밀어젖혔다. "그래 도대체 누구의 허가를 얻으려는 겁니까? " 하고 젊은이가 물었다. "백작님에게서지요. " 하고 K는 말했다. "그 밖에 달리 받을 길이 없지 않습니까? " "이런 한밤중에 백작님의 허가를 맡아 오신다고요? "하고 젊은이는 외치면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 하고 K는 침착하게 물었다. "그렇다면 왜 나를 깨웠지요? " 이 말을 듣고 젊은이는 잔뜩 화가 나고 말았다. "마치 부랑자 같은 태도군 그래! 하고 그는 외쳤다. "백작님의 관청에 대한 존경을 잃지 말란 말이오! 당신을 깨운 것은 지금 당장에 백작님의 영토를 떠나 달라고 말하기 위해서였소. " "농담은 그만두시오. " K는 유달리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는 벌렁 드러누워 이불을 덮었다. "젊은 친구, 당신은 좀 정도에 지나친 것 같은데요. 당신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는 내일 다시 이야기하기로 합시다. 주인과 여기 있는 분들이 증인이오. 증인이 필요하다면 말이지요.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나는 백작님이 불러서 온 토지 측량 기사라는 것만은 말해 두지요. 내 조수들은 내일 도구를 가지고서 차를 타고 뒤쫓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나는 사실 눈 때문에 오는 시간이 더 걸긴다는 것이 싫었는데 유감스럽게 여러 번 길을 잃어버려서 이렇게 늦게 도착했어요. 성으로 인사 가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는 것쯤은 당신이 말 안 해도 나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나는 여기 이런 숙소라도 만족한 것이오. 그런데 당신은 그것마저 방해하는--좋게 말해서--실례를 범했어요. 이것으로써 내 말은 끝났어요. 잠이나 자세요, 다들. " 그렇게 말하고 K는 난로 쪽으로 몸을 돌렸다. "토지 측량 기사라고? " 뒤에서 머뭇거리며 묻는 소리가 드리더니 다시 모두들 조용해졌다. 그러나 젊은이는 곧 마음을 가다듬고 주인을 향하여 말했다. "전화로 물어 봐야겠어요. " 그는 K가 자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듯이 목소리를 죽였지만, 그러나 K에게도 충분히 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런 시골 여관에 전화가 있다니? 참 설비를 잘해 놓았는데. 하나하나 쳐들어 본다면 K를 놀라게 하는 일이었지만 전체적을로 본다면 물론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던 일이다. 전화기는 바로 그의 머리 위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졸려서 보지 못한 모양이다. 그 젊은이가 당장 전화를 걸려면 아무래도 K의 잠을 방해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전화 거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두느냐 마느냐가 문제될 뿐이었다. K는 내버려두기로 결심했다. 막상 그렇게 하기로 하면 자고 있는 체하는 것도 물론 뜻이 없는 일이어서 침대에 벌렁 드러누웠다. 농부들이 모여 앉아서 수근거리는 것이 눈에 띄였다. 측량 기사 한 사람의 도착도 사소한 일은 아닌 모양이었다. 부엌 문이 열리다니 문이 열리더니 문이 좁을 만큼 건장하고 뚱뚱한 안주인의 모습이 나타났는데 바깥 주인은 그 여자에게 사정을 알리기 위하여 발끝으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이제 전화로 이야기가 시작됐다. 집사들은 자고 있었는데, 하급 집사--몇 사람의 하급 집사 중의 한 사람인 프릿츠 씨가 나왔다. 쉬바르처라고 자기 소개를 한 젊은이는 K를 발견한 경과 보고를 대략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삼십대의 남자로 형편없이 초라한 옷을 입고 있으며,작은 배낭을 베개로 삼고, 마디 있는 지팡이를 가까이 놓고, 짚을 넣은 요 위에서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그 남자는 자기 눈에는 수상하게 보였으며, 여관 주인이 명백히 이행할 의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사태를 밝히는 것은 자기--쉬바르처--의 의무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자고 있는것을 깨웠을 때나, 마땅히 백작님의 영토에서 밖으로 추방되어야 한다고 위협했을 때도, 퍽 무자비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도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그가 그렇게 불쾌하게 느낀 것도 아마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자기가 백작님에게서 임명된 측량 기사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사람의 주장을 재겁토해 보는 것은 물론 형식상의 의무일 것이며, 그래서 프릿츠 씨에게 부탁 말씀이 있는데, 이런 측량 기사가 정말 오기로 되어 있는지 어쩐지 중앙 사무국에 알아보시고 곧 그 대답을 전화로 연락해 달라는 것이었다. 전화가 끝나자 조용해졌다. 프릿츠는 저쪽 성에서 조회를 하고 있고 이쪽에서는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K는 그대로 있었으며 한번도 돌아다보지 않고 거기에 대하여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이 멍하니 앞을 바라보고 있었다. 악의와 신중성이 뒤섞인 쉬바르처의 이야기는 말하자면 그가 외교적 교양을 몸에 지니고 있음을 엿보게 하는 것이었다. 성에서는 쉬바르처와 같은 부지런한 점에 있어서도 부족하다고 할 수 없었다. 중앙 사무국에서는 야근을 하고 있엇다. 그래서 즉각 대답을 보내온 것이었다. 벌써 프릿츠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성에서의 대답은 퍽 짧은 것이었다. 쉬바르처는 화를 버럭 내면서 수화기를 내동댕이쳤다. "그것 봐, 측량 기사란 새빨간 거짓말이야. 비천함 협잡이 부랑배야. 아마도 더 악질일지도 몰라. " 그 순간 K는 쉬바르처, 농부들, 주인 그리고 주인 마누라 할 것 없이 모두들 자기에게도 덤벼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선 덤벼드는 것이라도 피하려고 이불 밑으로 기어들어갔다. 그 때 또 한 번 전화가 걸려 왔는데, K에게는 이번엔 더 세게 벨이 울린 것 같았다. K는 또다시 천천히 머리를 쳐들었다. 이번에도 K에 관한 전화라고 만은 생각할 수 없었으나 모두들 머뭇거리고 쉬바르처는 전화기 옆으로 돌아와 버렸다. 그는 거기서 상당히 긴 설명을 듣고 있다가 드디어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그렇다면 무슨 착오라도 있었던가요? 그것은 불쾌하기 짝이 없는데요. 국장 자신이 전화를 걸었다고요? 그러면 측량 기사에게 무어라고 설명하면 좋을까요? " K는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성에서는 그를 측량 기사로 임명했던 것이다. 이것은 한편 그에게는 불리했다. 왜냐하면 그를 측량 기사로 임명한 이상 성에서는 그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샅샅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서는 세력 관계를 계산에 넣고 자신편으로는 대단히 유리한 점도 있다. 그것은 K의 의견으로는 자기가 확실히 성에서 과소 평가를 받고 있으니까 그 때문에 미리부터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측량 기사의 신분을 승인했다는 사실은 확실히 상대방의 정신적인 탁월성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것으로써 언제까지나 그를 공포에 사로잡히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약간 소름이 끼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었다. 주춤거리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쉬바르처를 K는 손짓으로 못하게 막았다. 주인 방으로 옮기라고 모두들 권유했지만 K는 보기 좋게 거절해 버리고, 주인에게서는 수면제가 될 만한 음료수를, 안주인에게는 비누, 타월과 함께 세숫대야를 받았다. 따라서 이 홀을 비워 달라고 요구할 필요조차 이제는 없어졌다. 만일에 그 다음날이라도 어젯밤 그 자식이라고 얼굴을 익힐까봐 두려워서 모두들 얼굴을 외면하고 부랴부랴 뛰어나가 버렸기 때문이다. 등불이 꺼진 다음에야 그는 비로소 잠을 잘 수 있었다. 뛰어다니는 쥐때문에 한두 번 잠이 깰 뻔했을 뿐 그 다음날 아침까지 느긋하게 깊이 잠들어 푹 쉴 수 있었다. 아침 식사 대금은 역시 K의 모든 다른 요금과 마찬가지로 주인의 신고에 의하여 성에서 지불하기로 되어 있었다. 아침 식사 후 그는 곧 마을로 가려고 했다. 그는 주인의 어제 행동이 생각나서 지금까지 꼭 필요한 용건 이외에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주인이 잠자코 그의 주위를 돌면서 애원하는 꼴이 보기 딱해서 잠시 도안 자기 옆에 걸터앉게 했다. "나는 아직 백작님을 알지도 못하지만 이런 기술자에게는 보수도 좋다는데 사실인가요? 나처럼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일하러 나와 있으면 번 돈을 집에 갖다 주고 싶은 생각도 난단 말이오. " 하고 K는 말했다.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하길 것 없어요. 보수가 나쁘다는 불평은 이제껏 들어 본 적이 없으니까요. " "그래요, 나는 겁재이는 아니니까 백작님께 의견을 말씀드릴 수도 있어요. 그러나 다른 분들과도 원만하게 타협해 나갈 수 있다면 물론 훨씬 낮다고 생각하는데요. " 이것은 K의 말이었다. 주인은 K와 마주보고 창 옆 벤치 가에 앉아서 감히 더 편안한 자리로 옮기려고도 하지 않고, 갈색 빛을 띈 큰 눈은 불안한 눈초리로 줄곧 뚫어지게 K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가 K에게고 쫓아왔지만 지금은 될 수 있은면 내빼고 싶은 눈치였다. 백작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물어 볼까봐 두려워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K를 점잖은 '신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신사'란 믿을 수 없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까? K는 주인의 기분이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시계를 보면서 말했다. "이제 조수둘이 올 시간이 되었는데 그들을 여기에 재워 줄 수 있을까요? " "물론이지요. 그러나 그분들도 선생님과 함께 성에서 숙박하시지 않나요? "물론이지요. 그러나 그분들도 선생님과 함께 성에서 숙박하시지 않나요? " "왜,이 사람은 이렇게도 순순히 손님들, 그 중에도 K같은 손님을 단념하고 두조건 성으로 가라고 권고하는 것일까? 이윽고 K는 말을 꺼냈다. "그 점은 아직도 분명하지 않아요. 먼저 내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물어 보지 않으면 안 되거든요. 이를테면 성 밑의 이 곳 마을에서 일하게 된다면 여기서 묵는 것이 현명하겠지요. 게다가 위에 있는 성 안의 생활이 내 성미에 안 맞을까봐 염려되니까요. 나는 언제나 자유의 몸으로 있고 싶어요. " "선생님은 성을 모르세요. " 주인은 나지막한 소리로 말했다. 물론이지요. 너무 성급하게 미리 판단해서는 안 되지요. 지금 당장 내가 성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라곤 성 사람들이 옳은 측량 기사를 선발할 줄 안다는 것 뿐이지요. 아마도 성에는 이 밖에도 좋은 점이 있을 거예요. " 거기서 그는 불아스럽게 입술을 깨물고 있는 주인을 놓아 주기 위해서 일어섰다. 이 사람의 신용을 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K는 떠날 때 벽에 걸려 있는 까만 사진틀 속의 검은 초상화에 주의가 끌렸다. 침대에 드러누워 있을 때도 눈에 띄기는 했지만,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세밀한 부분까지는 똑똑히 알 수 없었다. 그래서 K는 그림 알맹이는 빼아 버리고 다만 뒤에 댄 나무 바탕만 보인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자세히 보니까 역시 그림이 틀림없는데, 나이가 오십쯤 되어 보이는 남자 노인의 반신상이었다. 이 노인은 머리를 깊숙이 가슴 위에 수그리고 있는 까닭에 육중하고도 높은 이마와 귿세게 아래로 처진 매부리코가 뚜렷이 드러나 보였다. 뺨에서 턱에 걸쳐서 텁수룩하게 난 수염은 역시 머리를 수그리고 있기 때문에 턱에 짓눌렸으며, 아래에서 헝클어져서 부풀어오른 것처럼 보였다. 왼손은 손가락을 펴고 더벅머리 속에 집어 넣고 있으나 이미 머리를 쳐들 수는 없는 모양이다. "저분은 주구신지요? 백작님이신가요? " K는 초상화 앞에 서서 주인 쪽을 돌아다보지도 않고 물었다. "아니에요, 집사지요. " 주인의 대답이었다. "성 안에는 미남자 집사도 계신데요. 버릇없고 형편없는 자식을 둔 것이 유감스럽기는 하지만요. " "천만의 말씀이지요. " 하고 주인은 말하더니 K를 약간 자기에게로 끌어 잡아당기는 듯하면서 귓속말로 속삭였다. "쉬바르처는 어제 너무 지나치게 굴었지요. 그 사람 부친은 겨우 하급 집사인데요. 그것도 제일 아래지요. " 이 순간 K에게는 이 주인이 마치 어린에처럼 느껴졌다. "망할 자식! " 하고 웃으면서 말했으나 주인은 따라 웃지도 않고, "그의 부친도 힘은 있어요. " 하고 말했다. "어리석은 소리 하지 말아요. 당신은 누구나 다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나도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 K는 쏘아붙였다. "선생님한테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 그는 은근히 수줍어하면서도 시치미를 떼고 점잖게 말했다. "그러니까 당신은 통찰력이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솔직히 말해서 나는 사실 권력이 없어요. 그래서 권력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지지 않을만큼 존경하는 마음을 품지만 다만 나는 당신처럼 솔직한 성격은 아니어서 그것을 절대로 고백하려고 하지 않을 따름이죠. " K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K는 주인을 위로해 주고 자개에게 한층 더 호의를 갖도록 뺨을 가볍게 두드려 주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주인도 약간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 사람은 거의 수염도 나지 않은 부드러운 얼굴을 가진 젊은이였다. 어떻게 해서 이 젊은이가 중년의 뚱뚱보 여편네와 같이 살게된 것일까? 그 여편네가 안이 들여다보이는 창문을 통하여 옆방 부엌에서 양쪽 팔을 팔꿈치까지 쭉 걷어올리고 부지런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K는 그 이상 더 이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진 않았다. 방긋이 띄운 미소를 사라지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주인에게 문을 좀 열라고 눈짓을 하고 맑은 겨울 아침 햇빛 속으로 나갔다. 이제 K의 눈에는 저 멀리 왼쪽으로 맑은 공기 속에 윤곽도 뚜렷하게 성이 보였다. 얇은 눈의 층이 고르게 전면적으로 쌓여 있어서 모든 물건의 형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고 있었다. 그래서 성의 윤곽은 한층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좌우간 산 위는 이 곳 마을보다도 훨씬 적게 눈이 쌓여 있는 것 같았다. 마을에서는 어제 걸었던 큰길 이상으로 고생했다. 이 곳에는 눈이 작은 집 창문께까지 닿고 있으며 낮은 지붕 위에 무겁게 덮여 있으나 산 위에는 모든 건물이 자유로이 경쾌하게 솟아 있었다. 적어도 여기서는 그렇게 보였다. 대체로 성은 이 곳 먼 곳에서 보아도 K의 기대와 틀림없었다. 그것은 오래 묵은 기사의 성도 아니고 화려하게 꾸민 저택도 아니었다. 옆으로 퍼진 폭이 넓은 건축으로 몇 개 안 되는 삼 층 건물과 오밀조밀 총총히 서 있는 많은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것이 성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으면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단지 탑 하나가 K의 눈에 띄었으나 주택 건물의 일부인지 그렇지 않으면 교회의 그것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까마귀 떼들이 이 탑을 빙빙 돌고 있었다. K는 계속해서 걸어갔으나 눈은 줄곧 성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 밖에는 아무것도 그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가까이 가보고 나서 그는 적잖게 성에 대해 실망하고 말았다. 아무튼 아주 형편없는 작은 부락이고 시골집이 모요 있는 데 불과할 뿐더러 겨우 사함들의 주목을 끄는 것이라곤 아마도 이 시골집들이 모두 돌로 만들어져 있다는 점 그것뿐일 것이다. 그것도 겉칠은 모두 벗겨지고 돌이 허물어질 지경이었다. K는 언뜻 고향의 작은 도시를 생각해 보았다. 그 고향의 도시도 이런 성에 비하면 거의 손색이 없었다. 단지 성을 시찰하기 위한 것이라면 일부러 긴 여행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벌써 오랫동안 가본 적이 없는 고향을 다시 한 번 방문해 보는 편이 더 현명했을지도 모르겠다. K는 고향의 교회의 탑과 저쪽 위에 서 있는 탑을 머리 속에서 서로 비교해 보았다. 서슴지 않고 자신 있게 곧장 하늘을 향하여 뾰족하게 솟아서 넓은 지붕의 끄트머리가 ㅂ은 기와로 끝나는 저 고향의 탑, 그것은 지상의 건물이지만--우리들이 지상의 건물 이외에 다른 것이야 세울 수 있으랴? --그러나 땅ㅇ르 기는 것 같은 가옥들보다는 드높은 이상을 간직하고 있었으며 우울하게 일하는 평일이 지닌 표정보다는 훨씬 밗은 인상을 주고 있었다. 여기에 솟아 보이는 탑은--그것이 단 하나 눈에 띄는 탑이었다. 지금 알았지만 사람의 주택이 디어 있는 탑, 아마도 성의 주요부의 탑으로 단조로운 둥근 건물인데 그 일부를 댕댕이덩굴이 보기 좋게 덮고 있었다. 작은 창문들은 지금 햇빛을 받고 번쩍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은 어딘지 모르게 미치광이 같은 인상을 주었으며--발코니 모양으로 생긴 것의 끝에는 톱니처럼 뾰족뾰족한 흉벽이 달려 있어서 이것이 겁을 먹거나 또는 방종한 어린에 손을로 그려진 것처럼 불확실하게 불규칙적으로 부서지듯이 푸른 하늘에 울퉁불퉁 윤곽선을 나타내고 있었다. 마치 법의 제재에 의하여 집안의 가장 멀리 떨어진 방에 갑금당해 우수에 잠긴 거주자가 자기 자신을 세상에 내세우려고 하여 지붕을 뚫고 가만히 몸을 일으킨 모습이라고 형용할 수 있을 것이다. K는 다시금 걸음을 멈추었다. 마치 걸음을 멈추어야만 판단력이 더 강해지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는 바로 방해를 받았다. 그가 서 있던 바로 옆에는 마을 교회가 --이것은 단지 예배소에 불과했고 신도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확장되어서 창고처럼 보였는데--있고, 그 뒤에는 학교가 서 있었다. 임시로 지었다는 것과 아주 낡았다는 인상이 이상스럽게 뒤섞여진 나지막하고 기다란 ㄱㅎ사였는데 이것이 울타리로 둘러싸인 교정 저쪽에 서 잇었다. 이 교정은 지금 그 전체가 눈의 벌판으로 변해 버렸다. 그 때 마침 어린애들이 선생과 함께 나왔다. 어린애들은 웅성거리며 선싱을 둘러싸고 눈초리는 계속 선생을 응시한 채 사방에서 지껄여댔다. K는 그들이 빠른 어조로 말하는 소리가 무엇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 몸집이 작고 어깨 폭이 좁은 젊은 선생은 몸을 아주 꼿꼿이 가누고 있었다. --그래도 그다지 이상그럽게 보이지는 않았느데--벌써 멀리서 K를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다만 선생과 어린애들을 제외하고는 눈으로 덮인 이 넓은 벌판에서 K가 단 한 사람의 인간이었다. K는 이방인이었기 때문에 이 거만하고 왜소해 보이는 사람을 향하여 먼저 인사했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 하고 그는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어린애들은 금방 이ㅂㄹ 다물어 버렸다. 그렇게 갑자기 조용해진 것이 자기 말을 끄집어내는 계기가 되어서 선생은 은근히 마음에 든 모양이었다. "성을 구경하십니까? " 선생은 K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부드러운 어조로 물었다. 그러나 K가 성에 정신팔리는 것을 나무라는 말투였다. "네, 저는 이 곳이 처음입니다. 어제 저녁에 여기에 도착했습니다. " K가 이렇게 대답하자, "성이 마음에 안 드십니까? " 선생은 빠른 어조로 물어 보았다. "무슨 말씁이십니까? " K는 약간 당황해서 그렇게 되물어 보고 더 부드러운 어조로 질문을 되풀이했다. "성이 마음에 드느냐고 물으십니까? 왜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하십니까? " "타향 사람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 선생이 대답했다. 상대방의 감정을 해치는 말은 일체 입 밖에 내지 않으려고 K는 화재를 돌려서 물었다. "선생님은 아마 백작님을 아시겠지요? " "모릅니다. " 선생은 말을 던지고 가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K는 악착같이 또 한 번 물었다. "그래 백작님을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 선생은 나지막한 소리로 묻고, 그 다음에 음성을 높여서 프랑스 말로 덧붙여서 말했다. "순진한 어린애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 좀 해 보십시오. " 그 말을 듣자 K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의젓하게 물었다. "선생님, 언제 선생님을 방문해도 좋습니까? 저는 한동안 이 곳에 머물기로 되어 있지만, 지금 벌써 고독하고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농민의 벗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 사람도 아닙니다. " "농민과 성 사람 사이에는 그다지 큰 차이점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선생은 말했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제 상태는 조금도 변함없습니다. 언제 한번 방문해도 좋습니까? " "나는 백조 거리에 있는 정육점에 살고 있습니다. " 그것은 초대라기보다는 오히려 주소를 알려 준 것에 불과했다. 그러나 K는, "알겠습니다. 찾아가 뵙겠습니다. " 하고 말했다. 선생은 고개를 끄덕거리더니 곧 다시 고함을 지르기 시작한 어린애들을 데리고 멀리 가버렸다. 그들은 어느덧 험한 비탈길 아래로 사라져 버렸다. 한편 K는 방심한 사람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이 대화가 약간 기분 나빴다. 그는 여기에 도착한 이래로 처음으로 절실한 피로를 느꼈다. 여기까지 먼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지ㅊ다고 전혀 생각되지 않았다. 그는 하루하루를 얼마나 침착하게 한 걸음씩 옮겨 놓았던가! --그런데 하필이면 마침 형편이 나쁜 이 때에 지나치게 긴장한 결과가 나타났다. 그는 새로운 친구를 찾는다는 어쩔 수 없는 욕구를 느꼈지만, 그 새로운 친구가 생길 때마다 그의 피로는 더 심해졌다. 그의 오늘과 같은 상태로서는 성의 입구까지 역지로 산보 코스를 뻗치는 것만 하더라도 상당한 고역이었다. 이렇게 그는 또 앞으로 걸어왔다. 그 길은 기다랗게 뻗쳐 있었다. 큰길, 즉 마을의 큰길은 성이 있는 산으로 통하고 있지 않았다. 단지 성이 있는 산에 가까이 접근하는 듯하면서 사실은 짓ㄱ게 구부러지곤 했다. 하여튼 성에서 멀어지는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도무지 가까워지는 것도 아니었다. 나중에는 이 길이 틀림없이 성으로 구부러져 들어갈 것이라고 K는 끊임없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희망을 품고 있었 때문에 그래도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었다. 그는 너무나 지쳤기 때문에 오히려 이 길을 단념해 버릴수가 없었다. 한없이 기다랗게 뻗친 이 마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가도 작은 집들과 얼어붙은 유리 창문과 눈뿐이고 사람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드디어 그는 자꾸 달라붙는 큰길에서 몸을 뿌리치고 간신히 접은 골목으로 접어 들었다. 눈은 더욱 깊어서, 쑥쑥 빠져들어 가는 발을 빼기가 무척 어려웠다. 땀이 많이 흘러서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으나 그 이상 한 발짝도 더 내디딜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인가에서 먼 벌판에 우뚝 혼자 서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왼편에도 오른편에도 농가는 있었다. 그는 눈을 공처럼 빚어서 한 농가의 창문을 향하여 던졌다. 곧 문이 열렸다--이것은 그가 마을 길을 걷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열린 문이었다. --갈색 가죽 점퍼를 입은 늙은 농부가 고개를 갸우뚱 옆으로 기울이고 친절하나 쇠약한 모습으로 문 앞에 서 있었다. "잠깐만 댁에서 쉬게 해 주시겠습니까? 몸이 아주 피곤해서 그럽니다. " 노인의 말이 그의 뒤에는 도무지 들리지 않았으나 고맙게도 눈 위로 판자를 내밀어 준 것을 받아 들었다. 그는 이 판자 덕분에 눈 속에서 구울되었다. 두서너 걸음 걸으니까 벌써 방안에 와 있었다. 커다란 방안은 어둠침침하였다. 바깥에서 들어온 사람에게는 처음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K는 세탁통에 걸려서 비틀거렸으나 어떤 여자의 손이 그의 몸을 붙들었다. 어느 구석에선가 어린애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왔다. 또 다른 구석에서는 연기가 뭉게뭉게 서리며 돌고 어스름 속에 검은 그림자를 이루고 있었다. K는 마치 구름 속에 서 있는 것 같았다. 누군지, "술 취한 사람이야! " 하고 말했다. "누구시오? " 이번에는 거만한 소리로 말한 사람이 있었는데 다음에는 먼저 노인에게로 향해서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왜 이 사람을 끌어들였지요? 거리를 방황하는 사람을 죄다 끌어들여도 좋단 말인가요? " "나는 백작님의 측량 기사입니다. " K는 이렇게 말하고 여전히 보이지 않는 상대방에 대하여 변명하려고 했다. "아아, 측량 기사군요. " 라는 여자 목소리가 나더니 아주 조용해졌다. "나를 아십니까? " K는 물었다. "물론이지. " 같은 목소리가 짤막하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K를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이 K에 대한 인상이 좋다는 것으로는 생각될 수 없을 것 같았다. 드디어 자욱이 끼었던 연기가 좀 흩어져서 K는 차츰차츰 방안의 동정을 알게 되었다. 빨래하려고 받아 놓은 날인 모양이었다. 문 옆에서 속내의를 세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러나 연기는 다른 쪽 구석에서 흘러 나오고 있었다. 거기서는 K가 지금까지 본 일이 없을 만큼 큰 나무통-- 침대 두 개의 부피만한 크기인데--속에 수증기가 자욱한 데서 남자 두 사람이 목욕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사람의 주목을 끈 것은 오른편 구석이다. 다만 무엇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지 그점은 확실치 않았다. 거기에는 뒷벽에 있는 단 하나밖에 없는 큰 채광창으로부터--아마도 뜰에서인 것 같은데--희미한 눈빛이 비쳐 들어오고 있었다. 깊숙이 방구석에 놓인 키가 높은 안락의자 위에 피곤한 모습으로 앉아서 거의 드러눕다시피 하고 있는 여자의 옷에, 이 눈빛이 방사하여 마치 명주와 같은 광채를 내고 있었다. 여자는 젖먹이를 품에 안고 있었다. 주위에는 애들이 두셋, 언뜻 보기에도 알수 있는 시골애들이 놀고 있었는데, 그 여자가 이 어린애들의 어머니는 아닌 것 같았다. 물론 질병과 피로로 시골 사름들은 헬쑥해 보였다. "앉으시오! " 남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얼굴 전체가 털로 뒤덮여져 있었으며, 입은 마냥 벌린 채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는데 코밑에도 수염을 기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조금 우습게 보이기 위하여 통의 테두리 너머로 나무 궤짝을 가리키자가 K의 얼굴에 더운 물을 튀겼다. 벌써 이 궤짝 위에는 처음에 K를 끌어들인 노인이 멍하니 깊은 생각에 잠겨서 걸터앉아 있었다. 좌우간 걸터앉게 허락해 주어서 K는 고마웠다. 이제 누구 하나 그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은 없었다. 세탁통 곁에 있는 기운찬 금발 여인은 일하면서 나직한 소리로 노래부르고 있고, 목욕하는 남자 두 사람은 발을 구르기도 하고 또 몸을 빙 돌리기도 했다. 어린애들이 이 두 사람에게 가까이 가려고 하다가도 번번이 튀는 세찬 물방울에 쫓겨나고 말았다. 그 튀는 물이 K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여인은 죽은 듯이 기대 앉아서 품에 안은 어린애를 쳐다보지도 않고 우두커니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다. K는 조금도 변치 않는 이 아름답고 애처로운 여인의 모습을 오랫동안응시하고 있다가 어느덧 잠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큰 소리로 부르는 바람에 깜짝 놀라서 눈을 떴을 때에는 그는 곁에 앉아 있는 노인의 어깨 위에 머리를 기대고 있었다. 남자 두 사람은 목욕을 끝마치고 옷을 입고 K 앞에 서 있었다. 그 대신에 어린애들이 금발 여인의 감독하에 더운물 속에서 서로 쫓고 쫓기며 장난치고 있었다. 크게 소리치며 말하는 털보는 이 두 사람 가운데서는 대수롭지 않은 사람 같았다. 이 털보와 비슷한 키에 수염이 훠씬 적게난 또 한 사람은 조용히 생각하는 성격을 가진 말이 적은 남자였는데, 체격도 당당하고 얼굴도 넓적했지만 고개만은 푹 수그리고 있었다. "측량 기사 양반, 미안하지만 당신은 여기 있을 수 없습니다. " 그 사람은 그렇게 말했다. "저도 실례할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조금 쉬었을 따름입니다. 이젠 다 됐으니 가보기로 하겠습니다. " K는 말했다. "틀림없이 이런 대우에 실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는 손님을 대접하는 풍습이 없을 뿐더러 손님도 필요 없습니다. " 하고 그 사람은 말했다. 잠은 자고 나서 기운도 좀 회복되고 전보다는 귀도 더 잘 들리게 되어서 K는 이 솔직한 말을 듣고 반가워했다. 그는 몸을 움직이는 것도 전보다는 편해져서, 지팡이를 이리저리 한 번씩 짚으면서 안락의자에 앉은 여인에게로 가까이 갔다. 그러고 보니 키도 그 방안에서는 K가 제일 컸다. "물룬이죠. 무엇 때문에 당신네들에게 손님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러나 어쩌다가 손님을 필요로 할 때가 생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와 같은 측량 기사를 손님으로 상대할 필요가 있을 때도 생길 것입니다. " 하고 K는 말했다. "그런 걸 내가 알게 뭡니까? 그러나 정말로 당신을 초대했다면 틀림없이 당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처럼 신분이 천한 사람은 아무래도 규칙대로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 그 사람은 천천히 말했다. "원 별말씀을, 나는 당신뿐만 아니라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그저 가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 K는 이렇게 말을 끝마치자 새처럼 몸을 훽 돌려서 순식간에 여자 ㅇ에 가 섰다. 그 여인은 피곤한 눈초리로 K를 쳐다보았다. 명주로 만든 투명한 머릿수건이 이마 한가운데까지 덮였으며 젖먹이는 그 품안에서 자고 있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 K는 물어 보았다. 멸시하는 듯이, 다만 이 모욕이 K에게 대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그 여자 자신의 대답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 확실치 않았으나 그 여인은, "성에서 온 여자예요. " 라고 말했다. 모든 것은 순간적인 사건이었다. 당장에 K는 좌우 양쪽으로부터 두 남자에게 붙들려서 끽 소리도 못하고 억지로 문까지 끄려갔다. 그들은 이해시키는 방법으로써 완력이라도 쓰지 않으면 다른 도리가 없다는 눈치였다. 이 꼴을 보고 무엇이 재미있는지 노인은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세탁하고 있던 여자도 갑자기 미친 듯이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한 어린애들 옆에서 큰 소리로 웃어댔다. 그러나 K는 곧 거리로 나왔으며 남자들은 현관 문에서 K를 살피고 있었다. 여전히 눈이 평펑 쏟아지고 있었으나 오히려 좀 밝아진 것 같았다. 털보 남자가 초조하게 외쳤다. "어디로 가실래요? 이쪽은 성으로 가는 길이고,저쪽은 마을로 통하는 길인데. " K는 이 남자에게는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약간 뻐기고는 있었지만 이 사람 보다도 상냥해 보이는 다른 남자를 향하여, "당신은 누구시죠? 여러 가지로 폐를 끼친 데 대한 인사의 말씀은 어느분께 드리면 좋겠어요? " 하고 물었다. "피혁 가게 주인 라제만이오. 그러나 당신은 누구에게도 감사할 필요는 없어요. " 그 사람의 대답이었다. "그래요. 언젠가 다시 만나 뵐 기회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 K가 말했다. "왠걸요. " 라고 그 남자가 말했다. 이 때에 털보가 손을 쳐들고 외쳤다. "안녕하세요, 아르투르! 안녕하세요, 예레미아스! " K는 돌아다보았다. 이 마을의 이런 길에도 역시 사람이 나타났다! 성의 방향으로부터 젊은이가 두 사람 오고 있었다. 두 사람 다 키는 중간 정도인데다가 날씨한 편이고 옷차림도 말쑥했으며 얼굴까지 서로 꼭 닮았다. 얼굴빛은 암갈색인데 뾰족한 수염이 유난히도 검어서 그 얼굴빛과는 아주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큰길이 이처럼 눈에 파묻혀서 평편없는데도 그들은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걷고 있었으며, 그것도 보조를 맞추어서 기다란 다리를 내디디고 있었다. "왠일이오? " 털보가 외쳤다. 그들은 무섭게 빨리 걸으며 멈추지도 않았기 때문에 크게 소리지르지 않으면 알아듣지도 못할 지경이었다. "볼일이 있어요! " 그들은 웃으면서 대꾸했다. "어디서요? " "여관집서지요. " "나도 여관집에 가는데! " K는 갑자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고함을 질렀다. 이 두 사람에게 거기까지 데려다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그들과 함께 가봤자 그다지 소득이 있을 것같지 보이지는 않았으나 다만 원기를 북돋우어 주는 좋은 길동무임에 틀림없었다. 그들은 K의 말을 듣고 잠시 고개를 끄덕거렸을 뿐 그대로 지나가고 말았다. K는 여전히 눈 속에 서 있었다. 자기 발을 일부러 눈 속에서 빼서 또다시 조금 앞으로 깊은 눈 속으로 옮겨 놓을 생각은 거의 없었다. 피혁 가게 주인과 그의 동료는 속시원하게 K를 쫓아낸 데 대하여 자못 만족의 빛을 띄면서, 계속하여 K쪽을 돌아다보았다. 그들은 약간 열려 있는 문틈으로 천천히 몸을 밀어 넣는 듯하면서 집 안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K는 자기 모도 파묻힐 듯한 눈 속에 홀로 남게 되었다. '내가 아무 목적도 없이 그저 우연히 우뚝 서 있다고 하면 약간 절망할 만한 이유는 되는데. ' 이런 생각이 문들 K의 머리 속에서 떠올랐다. 그 때 왼편 오막살이 집에 작은 창문이 열렸다. 닫혀 있을 때는 짙고 푸른 빛으로 보였는데 아마도 눈이 반사된 모양이다. 그 창이 막상 지금 열리고보니 너무나 작은 탓인지 안에서 내다보고 있는 사람의 얼굴 전체가 다 보이지는 않았다. 단지 눈만이, 즉 갈색의 늙은 눈만이 보였다. "저기에 서 있어요. " K는 떨리는 여자 목소리를 들었다. "저 사람이 측량 기사야. " 남자 목소리였다. 그 남자는 곧 창 옆으로 와서 적이 친절한 목소리로 K에게 물어 보았다. 다만 그의 말투는 마치 자기 짚 앞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조리 해결해 두지 않으면 꺼림칙하다는 듯이 들렸다. "누구를 기다리는 거요? " "누가 썰매를 태워 줄까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 하고 K는 말했다. "여기는 썰매 같은 건 오지 않아요. 탈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어요. " "그래도 이 곳은 성으로 통하는 길이지요? " 하고 K는 물어 보았다. "아니, 그래도 여긴 탈 건 아무것도 없어요. " 그 남자는 무뚝뚝한 말투로 말했다. 그리고 나서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람은 무슨 궁리를 하고 있음에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연기가 흘러나가고 있는 창문을 아직 열어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길이 나쁜데요. " K는 이 사람의 궁리를 도와주려고 말을 끄집어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네, 그러게나 말이에요. " 하고 대답했을 뿐이다. "원하신다면 제 썰매로 모셔다 드리지요. " "부탁해요, 꼭 부탁해요. 요금은 얼마 받겠어요? " K는 기뻐하며 물었다.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 K는 매우 놀랐다. "당신은 하여튼 측량 기사시고 따라서 성에 소속하고 있는 셈이지요. 그런데 당신은 대체 어디로 가시려는 거요? " 그 사람은 설명하는 말투로 나오더니 나중에 그렇게 물었다. "성으로 가지요. " K는 재빨리 대다했다. "그러시다면 안 가겠소! " 그 남자는 당장에 대답했다. "그렇지만 나는 성에 소속해 있는데. " 하고 K는 그 사람의 말을 되풀이하면서 말했다. "그럴지도 몰라요. " 그 사람은 거부하는 어조로 대답했다. "그러면 여관집으로라도 날 데려다 주시오. " 하고 K가 부탁하니까, "좋아요, 그러면 곧 썰매를 끌고 올게요. " 하고 그 사람은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런 것 모두가 그 사람이 특별히 친절하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K는 이 사람이 일종의 무척 이기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아니 거의 고집이 센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 노력이란 K를 이 집 앞에 있는 빈터에서 내ㅉ아 버리려는 그런 의도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대문이 열리자 좌석도 없는, 소화물을 운반하는 납작하고 작은 썰매가 빈약한 말에 끌려서 나왔다. 그 뒤를 이어 한 남자가 나타났는데 보기에도 약해 보였으며 허리는 구부러지고 다리는 절름거리며 걸었다. 얼굴은 여위고 붉은 빛을 띄고 있었는데 감기 기운까지 겹친 모양이었다. 머리에다 꼭 감은 털목도리 때문에 얼굴마저 굉장히 작게 보였다. 확실히 이 남자는 병자였는데 단지 K를 ㅉ아 버릴 목적으로 병을 무릅쓰고 나타난 모양이었다. K가 이 점에 대하여 넌지시 암시를 주었으나 그 남자는 손짓을 하며 그의 말을 제지했다. K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이 남자는 마차꾼 게르스텍커라는 것과, 마침 준비 되어 있었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이 썰매로 정했던 것이고 다른 썰매를 끌고 나오다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지장이 많을 것이라는 그 정도였다. "타세요. " 그는 말하고, 말 채찍으로 썰매의 뒤쪽을 가리켰다. "나는 당신과 함께 나란히 앉을 테요. " 하고 K는 말했다. "나는 걸어가요. " 하고 게르스텍커는 말했다. "그건 또 왜요? K는 물었다. "나는 걸어가요. " 게르스텍커는 같은 말을 되풀이했는데 갑자기 기침의 발작으로 몹시 몸이 흔들려서 두 다리를 눈 속에 꼿꼿이 버틴 채 두 손으로 썰매의 모서리를 꽉 붙들고 있지 않으면 안 되었다. K는 그 이상 아무 소리도 하지 않고 썰매뒤에 걸터앉았다. 기침은 천천히 가라앉았으며 두 사람은 출발했다. K가 오늘중이라도 도착할 수 있다고 희망을 품고 있었던 저 건너편 위에 보이는 성은 이제 벌써 이상스럽게도 어두워진 채 점점 다시 멀어져가고 있었다. 이제 당분간 만나지 못하겠다고 작별 인사를 고하는 듯이, 성에서는 즐겁게 가슴을 울렁거리게 하는 종소리가 울려 왔다. 막연한 동경의 대상을 실현시켜 주겠다고 위협하는 듯이--종소리는 또 고통스럽기도 했기 때문에--일순간 마음을 떨리게 하는 종소리였다. 그러나 곧 이 큰 종소리도 잠잠해져 버리고 아마도 위쪽에서 또는 마을에서인지도 모를 약한 단조로운 종소리가 대신 울려 왔다. 그러나 말하자면 지금 울리는 종소리가 느리게 달려가는 썰매나 초라하고 완고한 마차꾼에게 한층 더 어울리는 것이었다. "여보시오! " K는 갑자기 소리쳤다--그들은 벌써 교회 가까이 와 있었고, 여관집까지의 거리도 멀지 않았기 때문에 K는 대담하게 나올 수도 있었다-- "당신 맘대로 나를 이렇게 멀리 끌고 나오더니 언어도단이야. 대체 당신에게 그런 권리가 있어요? " 게르스텍커는 그 소리를 들은 체 만 체, 아주 무관심한 태도로 말과 나란히 걸어갈 뿐이었다. "여봐! " 하고 외치고 나서 K는 썰매 위에서 약간의 눈을 뭉친 다음 게르스텍커의 귀에 보기 좋게 명중시켰다. 그제서야 그는 걸음을 머추고 돌아다보았다. K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되자--마차꾼은 정지했지만 썰매는 그래도 약간 앞으로 미끄러져 나갔다--허리가 구부러지고 어느 정도 학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 모습, 즉 지칠대로 지치고 마를 대로 마른 붉은 얼굴, 한쪽은 펀펀하고 또 한쪽은 쑥 들어가서 양쪽이 고르지 않은 뺨, 드문드문 이가 두서너 개씩 보이고 멍하니 벌리고 있는 입, 이런 것들이 눈에 띄어서 K는 먼저 악의를 가지고 한 말을 이번에는 동정심을 가지고 되풀이했다. 즉 K를 실어다 주었기 때문에 게르스텍커가 처벌당하는 일이나 없을까 하고 물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요? " 하고 게르스텍커는 무슨 영문이지도 모르고 물었으나, 그 이상 더 설명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말을 향해서 소리질렀다. 두 사람은 다시 앞으로 썰매를 몰았다. 2 그들이 여관집 여관집은 길이 구부러지는 곳에서 K의 눈에 띄었는데-- 가까이 왔을 때는 날이 아주 컴컴해져서 K는 깜짝 놀랐다. 그렇게 오랫동안 돌아다녔는가? 기껏 한 시간이나 두 시간밖에 걸리지 않은 것 갖은데 암만해도 이상했다. 좌우간 아침 일찍 출발했고 배도 전혀 고프지 않을 뿐더러 조금 전만 하더라도 한결같이 환한 대낮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어두워진단 말인가. "해가 짧다, 해가 짧아! " K는 중얼거리며 썰매애서 내려 여관집을 향해 걸어갔다. 정면 입구의 작은 계단 위에는 마침 반갑게 여관 주인이 서서 등불을 높이 쳐들고 K 쪽을 비춰 주었다. 문득 마차꾼 생각이 나서 K는 걸음을 멈추었다. 어딘지 컴컴한 곳에서 기침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마차꾼의 기침 소리였다. 가까운 장래에 곧 다시 만날 길회도 있을 것이다. 공손하게 인사하는 주인 옆으로 올라갔을 때 비로소 K는 문 양쪽에 남자가 한 사람씩 서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주인의 손에서 등불을 받아들이고 이 두 사람을비춰 보았다. 먼저 그가 만난 일이 있는 아르투르와 예레미아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었다. 두 사람은 군대식으로 경례했다. 군대에 있었던 행복했던 그 시절을 생각하고 K는 웃었다. "자네들은 누군가? " 하고 묻고 나서 한 사람 한 사람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선생님의 조수 입니다. " 두 사람은 대답했다. "이분들은 조수예요. " 주인은 나지막한 소리로 확인했다. "뭐라고? 나의 그 전부터의 조수, 내가 뒤따라오더라고 한, 내가 고대하고 있던 바로 그 조수들인가? " 하고 K가 물었더니 두 사람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건 참 잘됐어. 자네들이 와 준것은 참으로 고마워. " 잠시 후에 K는 말했다. "좌우간 퍽 늦었는데. 자네들은 무척 게으름뱅이야. " 하고 K는 다시 얼마가 지난 후에 말했다. "길이 워낙 멀어서요. " 하고 한 사람이 말했다. "길이 멀다고? " K는 되받아서 말하더니 이어서, "나는 자내들을 성에서 돌아오는 길에서 만났단 말이야. " 하고 말했다. " 하고 두 사람은 대답했을 뿐 그 이상 아무 설명도 하지 않았다. "자네들은 도구들도 어디다 두었지? " K가 물었다.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안습니다. " 두 사람은 대답했다. "내가 자네들에게 맡겨 두었던 도구 말이야. " 하고 K가 말하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하고 그들은 되풀이했다. "아아 자네들은 참 답답하군. 그래 측량술은 좀 알고 있나? " "모릅니다. 두 사람은 대답했다. "그러나 자네들이 전부너의 내 조수라면 잘 알고 있을 텐데. " K는 말했다. 그들은 잠잠했다. "그렇다면 하여간 들어가게. " K는 그들을 집안으로 밀어 넣었다. K가 한가운데 앉고 조수들은 좌우로 갈라 앉아, 객실의 작은 식탁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세 사람은 모두 별로 말이 없었다. 그 밖에는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농부들이 식탁 하나를 둘러싸고 앉아 있을 뿐이었다. "자네들은 참 골치야. " 하고 K는 말하고 지금까지 가끔 하던 버릇대로 두 사람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자네들 두 사람을 구별하면 좋을까? 틀린 것은 이름뿐이고 그 외에는 두 사람이 아주 기막히게 닮았으니, 마치...... " 거기서 그는 말이 막혔으나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말해 버렸다. "그 외에는 마치 두 마리 뱀처럼 서로 닮았어. " 그들은 빙긋이 웃었다. "그래도 모두들 우리들을 잘 분간하던데요. " 그들은 변명했다. "그럴 거야. 나도 직접 목격했으니까. 그러나 나는 내 눈을 가지고 보고 있을 따름이지, 그 눈으로 자네들을 구별할 순 없단 말이야. 그러니까 나는 자네들 두 사람 중에서 하나는 그런 이름일 거야. 아마도 자네지? " 하고 한쪽 남자에게 K가 물었다. "아니오, 예레미아스예요. " 그 남자가 말했다. "그것은 아무래도 사관없어. 나는 자네들을 아르투르라고 부를 테니까. 아르투르 어디로 갔다 오라고 하면 자네들 둘이서 갈 것이며, 아르투르, 이 일을 하라고 하면 함께 해야 돼. 나는 자네들을 따로따로 일을 시킬 수 없으니까 대단한 손해야. 그 대신 내가 명령한 모든 일의 책임은 자네들 두 사람이 개별적이 아니라 공동적으로 연대 책임을 지게 때문에 그 점은 유리하단 말이야. 다만 둘이서 어떻게 일을 분담하든지간에 내게는 아무 상관 없단 말이야. 다만 둘이서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 일이 있으면 안 되지. 내 눈으로 보면 자네들은 한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 K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은 한참 생각해 보더니, "그건 기분 나쁜 일인데요. " 하고 말했다. "그럴걸세. 자네들도 참 기분 나쁘기는 하겠지만, 그건 그저 그래 두지. " 하고 K가 말했다. 좀 오래 전부터 농부 하나가 식탁 주위를 가만가만 발소리를 죽이며 걸어다니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이 농부는 나중에는 무슨 결심이나 한 것처럼 한쪽 조수에게로 가까이 가서 귀엣말로 무엇을 속삭이려고 했다. "미안하지만. " K는 손으로 식탁을 치고 일어나면서 말했다. "이 사람들은 내 조수고, 지금 의논하고 있는 중이오. 아무도 우리를 방해할 권리는 없는 거요. " "아아, 네, 실례했습니다. " 하고 농부는 겁을 먹고 말하더니 뒷걸음질로 자기 동료 있는 곳으로 물러갔다. "이 점을 무엇보다도 주의해 주어야 해. " 하고 K는 다시 앉으면서 말을 끄집어냈다. "자네들 두 사라은 내 허가 없이 아무하고도 이야기해선 안 된단 말이야. 나는 이 땅이 타향이고, 자네들도 과거의 내 조수라면 피차 타향 사람이긴 마찬가지지. 그러니까 우리들 타향 사람 셋은 단결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런 의미에서 내개 맹세한다는 악수를 해 봐. " 기뻐 날뛸 듯이 그들은 곧 K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을 치워! 그러나 내 명령은 어디까지나 지켜야 돼. 나는 이젠 잘 텐데, 자네들도 자는 게 좋을 것 같아 말하는 거야. 오늘은 하루 종일 일을 못했으니까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안 돼. 성으로 타고갈 썰매를 마련해서 아침 여섯 시면 이 집 앞에서 떠날 준빌 하고 있어야만돼. " K가 그렇게 말하자, "네, 알았습니다. " 하고 조수 한 사람이 대답했지만, 다른 조수가 끼어들어, "알았다고 너는 말하지만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나. " 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던 K가, "조용히 해! 자네들은 벌써부터 개인 행동을 취하고 싶어하는 모양이군. "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첫번 조수가 입을 열고 말했다. "이 친구의 말이 옳습니다. 불가능한 일입니다. 허가가 없이는 타향 사람이 성 안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어디서 그 허가를 신청하면 좋겠나? " "자세히 알 순 없어도 아마 집사에게 할 것입니다. " "그러면 전화로 신청해 보기로 하고, 어서 자네들 둘이서 집사에게 전화를 걸어 보게. " 두 사람은 전화기 있는 데로 가서 집사에게 전화로 연락하여--그 둘이 거기서 서로 옥신각신하는 광경은 꼴불견이었다. 그들은 다 왜양만은 우스울 만큼 양순했다. --내일 K가 자기들과 함께 서에 가도 좋으냐고 물었다. "안 돼! " 하는 대답 소리가 K가 있는 식탁에까지 들려 왔다. 더욱이 대답 소리는 또렷했다. 곧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다. "내일도 안 되고 다른 날도 안 된다고! " "내가 직접 이야기해 보지. " K는 그렇게 말하며 일어섰다. 조금 전에 농부 하나가 일으킨 그 사건을 제외하고는 이 때까지 K와 조수 두 사람에 대하여 아무도 거의 주의하지 않았다. 그런데 K가 일어서며 던진 한 마디 말이 모든 사람의 주목을 끌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K와 함께 일어나서 주인이 말리려고 하는 것을 듣지도 않고 전화기 옆에 모여서 K를 삥 둘러쌌다. 그들 사이에서는 K가 아무런 대답도 얻지 못하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K는 그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니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수화기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울려 왔는데, K는 지금까지 그런 전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마치 수많은 어린애들의 떠들썩한 소리 같았는데--그런데 이것은 사실 소음은 아니고 머나먼 곳에서 들려 오는 노랫소리였다--이런 소음에서 말하자면 불가능한 방법으로써 높고도 센 한 소리가 이루어지는 듯하였다. 또 귓전에 울리는 이 소리가 단순히 빈약한 청각에 도달하는 것보다는 더 깊은 곳으로 침입할 것을 요구하는 것 갓았다. K는 전화를 걸지도 않고 단지 수화기에 귀를 기울였다. 왼팔을 전화대 위에 버티고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K는 알 수 없었다. 드디어 주인이 옷을 잡아당기며 하인이 왔다고 알려 주었다. "귀찮아! " K는 참지 못해 큰 소리를 질러 버렸다. 아마도 전화통 속에다 대고 외쳤던 모양이다. 저쪽에서 누군지 대답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음과 같은 대화가 계속되었다. "나는 오스발트인데 당신은 누구십니까? " 하고 물어 왔다. 엄숙하고 거만한 목소리였는데 약간 발음을 잘못하는 곳이 있는 것처럼 K에게는 느껴졌다. 정도에 지나치게 한층 더 그 엄숙성을 과장함으로써 발음의 과오를 살짝 감추려고 하는 것 같았다. K는 자기 이름을 대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다. 전화에 대해서는 이쪽은 무방비 상태이고 상대방은 자기에게 공갈 협박할 수도 있을 뿐더러 제멋대로 수화기를 놓아 버릴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K로서는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길이 차단되어 버리는 셈이다. K가 머뭇거리고 있으니까 상대방은 초조해졌다. "댁은 누구십니까? " 하고 상대방은 되풀이하더니 덧붙여서 말했다. "댁에서 그렇게 너무 자주 전화를 걸지 않도록 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조금 전에도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K는 이런 불평에는 조금도 개의치 않고 갑자기 이렇게 이름을 댔다. "나는 측량 기사의 조수입니다. " "어떤 조수지요? 어느 분의? 어떤 측량 기사시죠? " K는 문득 어제 전화 이야기가 머리에 떠올랐다. "프릿츠에게 물어 보시구려. " 그는 짤막하고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설마하고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이 말의 효과는 있었다. 그런데 그 효과가 있었다는 것보다는 성 안의 일이 통일성과 조직성을 가지고 움직이는 데는 한층 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대답이었다. "알겠습니다. 영원한 측량 기사시군요. 네에, 네, 그리고 또 무슨 말씀이시죠? 어느 조수이신지? " "요제프. " 하고 K 는 말했다. 뒤에 있는 농부들의 중얼거리는 소리가 약간 방해가 되었다. 농부들은 K 가 정말로 자기 이름을 대지 않기에 틀림없이 불만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런 자들을 상대할 시간 여유라곤 전혀 없었다. 전화 쪽이 더 그에게는 중요해서 온 신경을 집중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다. "요제프? " 하고 되물어 왔다. "조수들의 이름은--잠시 동안 누군지 다른 사람에게 그 이름을 묻고 있는 모양이다--아르투르와 예레미아스지요. " "그 사람들은 새 조수요. " 하고 K가 말하니까, "아니 옛날부터 오리된 조수지요. " 하고 대답했다. "그들은 새 사람들이오. 나는 오래된 조수고, 측량 기사의 뒤를 쫓아와서 오늘 도착했어요. " "아니오! " 드디어 상대방은 외쳤다. "그러면 내가 누구란 말이오? " 하고 K는 지금까지처럼 태연하게 물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이 지난 후에 같은 목소리로 같은 발음의 과오를 범하면서 말했다. 그러나 마치 다른 사람처럼 깊이와 무게를 가지고 있는 음성이었다. "당신은 오래된 과거의 조수야. " K는 그 음성에 기울이고 있다가 하마터면 질문을 미처 못 알아들을 뻔했다. "용건은? " 하고 묻는 질문이었다. K의 기분으로는 될 수 있으면 수화기를 놓고 싶었다. 이런 대화에는 아무런 기대도 가질 수 없었다.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ㅇ어서 할 수 없이 물어 보았다. "우리 주인은 언제 성으로 들어가게 되겠습니까? " "절대로 불가능하지. " 이것이 대답이었다. "좋습니다. " K는 말하고 나서 수화기를 놓았다. ㅜ뒤에 있던 농부들이 벌써 아주 가까이 바짝 다가왔다. 조수들은 힐끔힐끔 K족을 곁눈질해서 쳐다보면서 이 농부들을 멀리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러나 그 꼴이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았다. 사실 농부들도 이 전화 문답의 결과에 만족하여 천천히 점잖게 물러갔다. 그때 뒤에서 농부들의 무리를 헤치고 남자 한 사람이 빠른 걸음으로 가까이 와서, K 앞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인사하더니 편지를 한장 내주었다. K는 그 편지를 손에 든 채 그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바로 이 순간 K의 눈에는 그 사람 자신이 더 중요한 것처럼 보였다. 그 사람과 조수들 사이에는 꽤 닮은 점이 많았다. 몸이 날씬한 것도 조수들과 같고, 착 붙는 팽팽한 옷을 입고 있는 것도 꼭 같을 뿐더러 동작에 절도가 있고 민첩한 점도 신통하게 같았다. 그러나 완전히 다른 점도 있었다. '저 조수 두 놈 대신에 이 친구를 조수로 썼으면 좋겠군. ' 하고 K는 생각했다. 그 사나이에게는 먼저 피혁 가게 중인의 집에서 본 일이 있는 젖먹이를 안고 있던 여자를 상기시키는 점이 약간있었다. 그는 거의 흰색에 가까운 옷을 입고 있었다. 물론 명주옷은 아니고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겨울 옷이었지만,마치 명주옷처럼 부드럽고 장중하게 보였다, 그의 얼굴은 환하고 명랑 하게 해 주었다. 이 미소를 쫓아 버리려는 듯이 그는 얼굴 위로 손을 가져갔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자네는 누구지? " 하고 K가 물으니까, "바르나바스라고 부릅니다. 심부름꾼이에요. " 하고 대답했다. 말을 하느라고 입술을 움직이는 모양이 씩씩하면서도 부드럽게 보였다. "여기가 어때? " 하고 묻고 나서, K는 자신이 아직 조금도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은 농부들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 농부들은 마치 많은 괴로움을 겪은 듯한 얼굴로-정수리를 얻어맞아서 납작하게 짜부러진 것처럼 보이며, 또 그 맞고 짜부라지는 고통속에서 얼굴의 표정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그러나 때로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의 눈초리는 가끔 엉뚱한 곳을 방황하다가 제자리로 돌아오기전에 무엇인지 쓸데없는 물건에 솔리곤 했기 때문이었다. K는 조수들 쪽을 가리켜 보았다. 조수들은 서로 껴안고 서로 뺨을 댄 채 빙그레 웃고 있었는데, 공손한 것인지 또는 조롱하는 행동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K는 이 사람들 전부를 마치 무슨 특수한 사정이라도 있어서 자기에게 억지로 떠맡겨진 심부름꾼을 소개하는 것처럼 바르나바스에게 보여 주었다. 동시에 바르나바스가 자기와 이들과를 똑똑히 구별하여 그 차이점을 인식해 줄 것을 바라고 있는 것 같았다. 또 거기에는 친밀성이 깃들여 있었는데 그것이 K에게는 대단히 중대한 일이었다. 낯을 아는 농부에게는 손짓으로 인사하는가 하면 조수들과는 두서나 마디 말을 주고받았다. 그 모든 언행은 자우그럽고 자주적인 태도여으며 이들과 함부로 어울리지는 않았다. '삼가 말씀드립니다. 귀하가 잘 아시는 바아 같이 위하는 영주이신 백작의 성의 근무하도록 채용되셨습니다. 귀하의 직속 상관은 이 마을의 면장이고 면장이 귀하에게 대하여 업무와 보수 조건에 관한 사항을 상세하게 통지 하도록 되어 있는 동시에, 귀하도 면장에게 대하여 보고할 의무를 갖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 본관도 늘 귀하의 언동을 감시하는 바입니다. 이 서한의 전달인 바르나바스는 귀하의 요청을 알아보고 본관에게 보고하도록 때때로 귀하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본관은 언제나 가급적 귀하의 신청에 응할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고 있으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좌우간 근로자에게 만족을 주는 것을 본관의 본분으로 생각합니다. ' 서명된 글자는 읽을 수 없었으나 그 옆에 'X처 장관' 이라는 인쇄 문자가 있었다. "좀 기다리시오! " K는 벌써 인사하고 나가려는 바로나바스에게 말했다. 그리고 K는 주인을 불러서 자기 방을 보여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잠시 혼자 이 편지의 내용을 연구하고 싶었다. 바르나바스에게 대해서는 퍽 친근감을 느꼈으나 좌우간 단순한 심부름꾼에 불과한 것을 생각하고 맥주를 대접하도록 시켰다. 바르나바스가 그 맥주를 어떤 태도로 받아들일 것인가 하고 K는 주목했는데,그는 확실히 만족한 모양을로 당장에 들이켰다. K는 주인과 함께 식당을 나왔다. 원래 이 작은 여관들 속에서 K에게 배당할 수 있는 방이라곤 좁은 다락방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아닌게아니라 하녀들을 쫓아냈다 뿐이고, 그밖에 방안이 달라진 것이라곤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시트도 덮여 있지 않은 침대 하난가 놓여 있고 쿠션 두서너 개와 말 안장 덮개가 있을 뿐인데 이 모든 것들이 어젯밤부터 흩어져 있던 그대로의 상태로 남아 있었다. 벽에는 두서너 장의 성자의 그림과 군인들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통풍이 되도록 방안이 걸계되어 있지도 않았다. 확실히 여관 사람들은 새 손님이 오래 묵지 않기를 바랐으며, 따라서 붙드는 눈치라곤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나 K는 그 눈치를 다 알아차리고 이불을 몸에 두른 다음 책상에 앉아서 촛불빛에 또 한 번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편지의 내용은 일관된 것은 아니었다. 개인의 자유과 의지가 인정되어 있는 자유인에게 대하는 것처럼 K에게 말을 걸고 있는 구절도 있었다. 편지의 겉봉이 그렇고, 또 그의 희망에 관한 구절도 그랬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터놓고 또는 은연중에 K가 그 장관의 자리에서 보면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하찮은 한 노동자로서 취급되어 있는 구절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또 한편 명분상 장관이, '언제나 그의 행동을 감시하도록' 노력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의 상관은 기껏해야 이 마을의 면장에 지나지 않을 뿐더러, 그는 그 면장에게 보고할 의무까지 지고 있다. 또 그의 유일한 동료라야 마을의 경찰 정도일 것이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도 없는 모슨이다. 틀림없이 계획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나 보이는 모순이다. 틀림없이 계획적이라고 생각될 만큼 너무나 명백하게 드러나 보이는 모순이다. 관청의 결단성 없는 태도로 작용되어 이런 모순이 빚어졌다고 하는, 관청에 대한 허무맹랑하고도 어리석은 생각은 K의 머리에 떠오르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는 그 속에 공연하게 제공되어 있는 선택의 자유를 보았다. 다시 말하면 그가 이 편지의 명령에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즉 어쨌든 표가 나기 마련이지만 성과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 마을의 노동자가 되려고 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사실 어떤 일이든지 바르나바스가 갖다 주는 통지에 의하여 결정짓는 그러한 외양으로만의 노동자가 되려고 하는가, 이 선택이 K에게 맡겨져 있었다. K는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만일 지금까지의 경험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주저하지 ㅇ았을것이다. 되 수 있는 한 성 안의 사람들에게 멀리 떨어져서 마을의 노동자로서 머무르는 경우에 있어서만이 그는 성 안의 그 무엇에 도달할 수 있다. 아직도 그를 조금도 믿지 않는 마을 사람도, 가령 벗이 아닐지라도, 마을의 백성으로서 그들의 반려가 되었을 때 비로소 말을 걸어올 것이다. 그 길이란 성 사람이나 그 은총에게만 맡겨 두면 차단될 뿐만 아니라 눈에도 보이지 않게 될는지도 모를 것이다. 물론 위험성은 있다. 그 점은 편지 속에서도 충분히 강조되어 있을 뿐더러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라는 듯한 어떤 일종의 기쁨을 가지고 표현되어 있다. 위험성이란, 즉 노동자의 신분을 말한다. 근무, 윗사람, 노동, 임금 규정,보고, 노동자, 이와 같은 말로써 편지는 가들 차 있었다. 그리고 다른일, 개인적인 일이 언급되는 경웅에도 항상 그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만일 K가 노동자가 되려고 하면 가능한 일이지만 단지 그 때에는 다른 것이 된다는 희망은 다 희생시켜 버려야 하는그야말로 소름이 끼칠 만큼 심각하고도 진지한 이야기다. K는 자기가 현실적인 강제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닌게아니라 그는 일반적으로 현실적인 강제 같은 것을 무서워하지도 않았으며, 이 경우에는 거의 아무런 공포도 품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기상을 꺽어 버리는 환경이라든지 실망 낙담에 젖어 버리는 것, 순간순간의 눈에 띄지 않는 영향, 이런 것들이 지니고 있는 무서운 폭력을 그는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위험성과 감히 대결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편지에는 또한 만일 싸움이 벌어진다면 뻔뻔스럽게도 싸움을 건 책임이 K쪽에 있다는 사실까지도 언급되어 있었다. 그를 채용해서 근무시키는 데 관해서도, '귀하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라는 말이 바로 그것이다. K는 이미 자기 이름과 도착했다는 사실을 신고해 놓았는데, 벌써 이 때부터 편지 속에 나타나 있는 것처럼 자기 자신이 채용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 K는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을 하나 떼고 그 못에 편지를 꽂았다. 이 방에서 묵게 되는 이상 편지는 이 곳에 걸어 두기로 작정했다. 그리고 나서 K는 식당으로 내려갔다. 바르나바스는 조수들과 함께 작은 식탁 옆에 앉아 있었다. "아아, 자네 거기 있었군. " K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단지 바르나바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뻐서 말했다. 그는 벌떡 일어섰다. K가 이 방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농부들은 일어서서 그에게고 가까이 오려고 했다. 늘 K의 뒤를 쫓아다니는 것이 그들의 습관이 되었다. "대체 자네들은 나를 어떻게 하려고 항상 뒤쫓아 다니는 거야? " K가 외쳤다. 그들은 이 말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고 천천히 꽁무니를 빼고 제자리로 돌아갔다. 한 사람은 걸어가면서 경솔한 말투로 해명하려는 듯이, "언제나 무엇인지 새로운 것을 듣고 싶어서. " 하고 말하며 이상한 미소를 던졌는데, 다른 두서너 사람들도 그에게 호응해서 같은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이 사람은 새로운 것이 맛있는 음식이라는 듯이 자기 입술을 핥고 있었다. K는 타협적인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그들이 자기 옆에서 존경심을 가지고 어려워하도록 하는 것이 좋았을 게다. 그런데 그는 바르나바스는 옆에 앉자마자 목 뒤에서 농부의 입김을 느꼈다. 이 농부는 소금 항아리를 찾지 않고 그대로 니빼 버렸다. K에게 화를 내게 하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어서, 예를 들면 그저 농부들은 그에게로 덤비도록 하기만 하면 됐다. K에게는 이들의 고집 세고 깐깐한 관심이 다른 사람들의 비타협적인 태도보다는 한층 더 지독한 것처럼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관심이라고 하지만 역시 비타협적인 태도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만일에 K가 스스로 그들 식탁 옆에 앉았으면 그들은 그대로 그 자리에 ㅇ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K는 소동을 일을키려고 하다가 바르나바스가 거기 있기 때문에 그만두어 버렸다. 그래도 그는 위협 하는 태도로 농부들 있는 쪽을 돌아보았다. 그들도 이쪽으로 얼굴을 돌리거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처럼 각자 제자리에 ㅇ아서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고 서로 뚜렷한 관계도 없이 단지 그들이 K를 응시하는 것만을 인연으로 하여 맺어져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이 자기 뒤를 ㅉ아다니는 것도 전혀 악의에서 나온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어쩌면 그들은 사실 사실 그에게 바라는 것이 있겠지만 단지 그것을 입 밖에 내서 표현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한낱 순진성에서 나온 짓일 게다. 좌우간 여기서는 순진성이 특색인 것처럼 보였다. 이 집 주인은 손님에게 가지고 가는 맥주컵을 두 손에 든 채 걸음을 멈추고 K쪽을 쳐다보면서, 부엌의 작은 창문으로 상반신을 내밀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마누라의 말을 건성으로 듣곤 했는데 그런 주인 남자도 순진하다고 할 수 없을까? 전보다 더 침착한 마음으로 K는 바르나바스 쪽을 쳐다보았다. 두 조수들을 멀리하고 싶었으나 좋은 구실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조용히 그들의 맥주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나는 편지를 읽었다. 자네는 편지 내용을 아는가? " K는 말을 끄집어냈다. "모릅니다. " 하고 바르나바스는 대답했다. 여러 말보다도 눈의 표정이 더 풍부했다. K는 농부들의 대한 악의의 점에 있어서나, 이 남자에 대한 선의에 점에 있어서나 다같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남자가 있어서 기분 좋게 느껴지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편지에는 자네 말도 나오지. 즉 자네는 나와 상관 사이를 가끔 왕래하여 통신 연락을 하도록 되어 있어. 그래서 자네도 편지 내용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 "저는 단지 편지를 전해 드리고 읽으실 때까지 기다린 다음, 필요하시다면 구두 또는 서면으로 회답을 가지고 돌아오도록 명령을 받고 왔습니다. " 바르나바스의 말이었다. "좋아, 쓸 필요도 없지. 사인을 보았으나 알아볼 수가 없었어. " K가 말했다. "클람입니다. " 하고 바르나바스가 말했다. "그러면 클람 씨에게 채용해 주신 것과 각별한 친절과 호의를 베풀어 주신 데 대하여 감사하고 있다고 말씀드려 주게, 하여간 나는 이 땅에서 아직 아무런 증명도 되어 있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친절을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 주게. 나는 그분이 뜻하는 대로 행동할 거야. 오늘은 다른 요청은 없어. " 한 마디 한 마디 빠뜨리지 않으려고 귀를 기울이고 있었던 바르나바스는 부탁받은 말을 K 앞에서 복창해도 좋으냐고 물었다. K가 허라하자, 바르나바스는 K의 말을 전부 그대로 복창했다. 그리고 작별을 하려고 일어섰다. 아까부터 쭉 K는 바르나바스의 얼굴을 살펴보고 있었는데 지금 또 한 번 마지막으로 그 얼굴을 음미해 보았다. 바르나바스의 키는 K와 거의 비슷했다. 그러나 K에게 대해서는 눈을 아래로 뜨고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의 태도는 어디까지나 공손하고, 이 사람이 다른 누구를 부끄럽게 하는 일은 없을 성싶었다. 물론 이 사람은 단지 심부름꾼에 불과하고 자기가 배달하는 편지 내용도 알지 못했을 뿐더러, 자기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그의 눈초리, 미소, 걸음걸이까지도 심부름이라는 신분이 잘 나타나 있었다. 사실 K는 작별하기 위하여 손을 내밀었는데, 이 정다운 행동이 그를 깜짝 놀라게 한 모양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나바스는 인사만 하고 그대로 나가 버리려고 했었던 것이다. "방안에서 서류를 가져올 테야. 그리고 우선 일에 대해서 상의하기로 하자. " 그들은 함께 따라가려고 했다. "자네들은 여기 있어야 돼! " K가 말했다. 그래도 그들은 여전히 따라가려고 했다. K는 더욱 엄숙한 어조로 명령을 되풀이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현과에는 이미 바르나바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바르나바스! " 하고 불러 보았으나 아무 대답이 없었다. 아직도 집안에 남아 있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다른 가능성이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그러나 K는 또 한번 있는 힘을 다해서 이름을 불러 보았다. 바르나바스라는 이름이 마치 산울림처럼 어둠 속에 울렸다. 저 먼 곳에서부터 희미한 대답 소리가 들려 왔다. 그리고 보면 바르나바스는 벌써 그렇게 먼 곳까지 가버렸던 것이다. K는 그에게 돌아오라고 소리치고, 동시에 그 사람 쪽으로 걸어갔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여관집으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서 그들의 그림자가 전혀 보이지도 않았다. "바르나바스. " 하고 K는 말했느데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아직도 자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쪽에서 성에 무엇인지 부탁할 요건이 있을 때, 자네가 우연히 찾아오기를 하늘처럼 믿고 있다가는 큰 낭패라는 점을 깨달았어. " "제가 선생님이 정해 주신 시간에 어김없이 오도록 상관에게 부탁하면 어떻습니까? " 바르나바스의 말이었다. "그래도 충분치는 못해. 아마도 나는 일 년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야. 또 어쩌면 자네가 떠난 지 십오 분도 지나기 전에 긴급하게 전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 K가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상관과 선생님 사이를 연락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연락 방법도 강구해 달라고 그렇게 상관께 말씀드릴까요? " 하고 바르나바스가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전혀 그렇지 않아. 이것은 단지 겸사겸사 말했을 뿐이야. 오늘 이번만은 다행히도 운이 좋아서 자네를 뒤쫓아왔단 말이야. " K가 말했다. "여관으로 되돌아가기로 할까요? 새로운 부탁 말씀을 얻게 될 것이니 말입니다. " 하고 바르나바스는 말하면서 벌써 여관 쪽으로 한 발짝을 옮겨 놓고 있었다. "바르나바스, 그럴 필요는 없어. 잠시 자네와 함께 걷기로 하지. " K가 말했다. "왜 여관집으로 가시려고 하지 않습니까? " 하고 바르나바스가 물었다. "농부들이 뻔뻔스러운 것을 자네는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그자들이 귀찮아 죽겠어. " K가 말했다. "둘이서 선생님 방으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하고 바르나바스가 말했다. "그런데 그 곳은 하녀들 방이야. 더럽고 곰팡이 냄새가 나서 숨막힐 지경이야. 그것을 면하기 위해서도 자네와 잠시라도 함께 걷고 싶어. 자네는 그저. " K는 자기가 주절하는 기색을 단연코 이겨내기 위하여 스스로 덧붙여서 말했다. "나에게 자네의 팔짱을 끼게 해 주게. 자네의 걸음걸이가 더 확실하니까 말이야. " 그렇게 말하고는 바르나바스의 팔에 자기 팔을 끼려고 기대어 보았다. 주위는 아주 깜깜해서 바르나바스의 얼굴은 전혀 보이지 않을 뿐더러, 몸 전체의 윤곽조차 희미했다. K는 조금 전에도 그의 팔을 손으로 더듬어서 만져 보라고 했다. 바르나바스도 K의 말에 따라서, 두 사람은 여관집을 등지고 멀리 걸어갔다. K에게는 이렇게 느껴졌다. 즉 자기가 아무리 기를 써 보았자 이 사람과 같은 보조로 걸어갈 수는 업을 뿐더러, 오히려 이 사람이 자유스럽게 걸어 가는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보통 때 같으면 이런 대수롭지 ㅇ은 일 가지고 꼼짝 못할 정도로 녹초가 되어 버리고 틀림없이 뒷골목에서 쓰러졌을 것이다. 오늘 아침도 호젓한 골목길에서 눈 속에 파묻혀 오도 가도 못하였는데, 지금도 바르나바스가 자리를 도와주지 않으면 이 길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고 그렇게 K에게는 이런 걱정을 보기 좋게 물리쳐 버렸다. 게다가 바르나바스가 입을 열지 않고 잠자코 있었기 때문에 한결 기분이 가벼웠다. 게다가 바르나바스가 입을 열지 않고 잠자코 있었기 때문에 한결 기분이 가벼웠다. 두 사람은 입을 다물고 걸어갔는데 그러고 보니 바르나바스에게 있어서도 그저 앞으로 걸어가는 것 단지 그것만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목적이고 보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자꾸 걷기만 했는데 K는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다나 아무것도 분간할 목표들이 없었다. 벌써 교회 앞을 통과했는지 어쩐지 그것조차 알 도리가 없었다. 단지 걸어가는 것 때문에 지쳐 버리고 지쳤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가다듬을 수가 없었다. 머리 속에서 확실히 목표를 지향하지 못하고 생각이 산산히 흩어져 버렸다. 끊임없이 고향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고 고향 생각으로 가슴이 벅찼다. 고향의 광장에도 교회가 있어서 여기저기 둘레는 오래된 모지로 둘러싸이고, 또 이 모지는 높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이 담 위로 기어 올라갈 수 있는 것은 아주 극소수의 애들뿐이었고 K 역시 끝내 오라가지 못하던 축이었다. 어린애들은 호기심에 못 이겨서 이런 짓을 한 것은 아니었다. 묘지는 어린애들의 눈에는 조금도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작은 살창문을 통하여 그들은 벌써 ㅂ 번이고 묘지 안으로 들어갔다. 단지 높고 미끄러운 담을 정복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어느 날 오전에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는 광장은 밝은 빛으로 넘쳐 흐러고 있었다. K는 이전에도 또 그 후에도 디 광장의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 몇 번 시도했으나 여지없이 실패했던 그 장소에서 작은 깃대를 입에 문채 단숨에 이 담 위로 기어 올라갔다. 담 꼭대기로 올라가니 조약돌이 데굴데굴 굴러내렸다. 깃대를 꽂으니까 마침 바람을 안고 팽팽하게 나부꼈다. 그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사방을 돌아보고 또 어깨 너머로 땅에 꽂힌 수많은 십자가들을 바라보았다. 지금 이 자리에서는 아무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위대했다. 그 때 우연히 선생님이 지나가다가 노기를 띈 눈초리로 K를 아래로 내려오도록 야단쳤다. 뛰어내릴 때에 무릎을 다쳐서 K는 간신히 집에 돌아왔다. 그러나 담을 정복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 승리의 감정은 이 때부터 긴 생애를 통하여 하나의 발판이 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것은 그리 어리석다고 할 순 없었다. 왜냐하면 벌써 그 때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간 지금에 와서도 그가 바르나바스의 팔에 기대고 걸어가는 이 눈 내리는 밤에, 그것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까보다 더 바짝 바르나바스의 팔에 매달렸다. 바르나바스는 그를 끌고 가디시피 했다. 침묵은 전혀 깨트려지지 않았다. K가 단지 길에 관해서 아는 것이라고는 그 거리의 상태로 미루어 보아 아직도 옆길로 구부러지지 않았다는 것 그것뿐이었다. 아무리 길이 걷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또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된다고 하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 속으로 굳게 맹세했다. 결국 질질 끌려가기 마련이니까, 그의 체력을 가지고도 넉넉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길이 무한히 계속된다는 일이 가능할까? 낮에 보니까 성은 문제없이 도착할 수 있는 목표인 것처럼 눈앞에 가로놓여 있고 그뿐더러 심부름꾼 바르나바스는 틀림없이 지름길을 알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자 바르나바스가 걸음을 멈추고 섰다. 여기는 어디쯤 될까? 벌써 길이 막혔단 말인가? 바르나바스는 K에게 작별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렇게는 잘 안 될 것이다. K는 자기 자신이 몸이 아파질 정도로 바르나바스의 팔을 꼭 붙들고 있었다. 또는 혹시 믿을 수 없는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두 사람은 벌써 성 안이나 또는 성문 앞에 와 있다는 것일까? 그러나 K가 알고 있는 한, 두 사람이 언덕길을 올라온 기억은 전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바르나바스가 눈치채지 않도록 몰래 자기를 끌고 언덕길을 올라왔던가? "대체 역기가 어딜까? " K는 나지막한 소리로 바르나바스에게라기보다도 혼잣말하듯 물었다. "집입니다. " 바르나바스도 역시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집이라고? " "그런데 미끄러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길이 급하게 아래로 내려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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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행복한 매일 언제나 오빠 없이 그저 보내고 것은 새로운 살아가고 위해 :: Daniel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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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요ㅕ비

전 결혼하면 전업 주부할 생각인데 이 수입 가지고는 결혼해서 먹고 살기 힘들겠죠? 남자친구가 모아놓은 돈은 천만 원 정도고 차는 한 대 가지고 있는데 솔직히 돈 때문에 먹을 거 못 먹고 입을 거 못 입고 살고 싶지는 않아요. 결혼하면 전 전업 주부할 생각인데 월수입이 200만원 정도면 결혼해서 먹고 살기 힘든 정돈가요? 화장품 비싼 거 절대 못 사죠. 200만원 가지고는 혼자 풀칠하기도 힘들 것 같네요. 한국여자들이 어느새 이렇게 무서워졌나. 그러나 극소수에 불과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너무 일반화 시키는 것 같다며 반박하는 네티즌도 많았습니다. 2005. 02 16:11:22 219. 253. 4 썅1 어! 근데 1등을 해버렸네....? 2005. 02 16:11:53 219. 253. 4 1 1 2005. 02 16:12:25 221. 148. 146 음 '1st' 베트남 이쁜 처자들 더러 보이던데............. 삭막한 현실 2005. 02 16:14:23 211. 208. 230. 48 ㅋㅋㅋ 저런 사고방식인 여자는 남편이 달에 천을 벌어와도,,,,절대 가족간에 정답고 알콩당콩한 맛 모르고 지 옷 하나 명품 사는거에 올인해 살 여자들입니다,,,한마디로 불쌍한 족속들이죠ㅡㅡㅡ 저런 년 욕해서 지송,,그러나 저런년들은 욕을 쳐잡수셔야해용 들은 월급 1000마넌에 성질 개젖것은 준조폭급 인간성 제로인 남자 만나서 돈 쳐바르면서 대가리 터져가며 살아야해,,,,머리는 퍼머하라고 있는줄 아는년들 2005. 02 16:15:37 61. 2005. 02 16:15:46 210. 115. 128. 237 ㅆㅆ 요즘 ㄴㅕ ㄴ 들 생각이 다 저러니.. 뼈빠지게 명문여대 공부 시켜도 졸업하면 돈많은 남자하나 물고 결혼해서 평생 편하게 살자는 마인드로 사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니 쯔쯔... 골빈 ㄴ ㅕㄴ들.... 2005. 02 16:17:54 203. 247. 145. 53 밥탱이 200 가지고는 혼자 살기밖에 안되는데 답답하겠군요.. 맛벌이 하지 않는담에 쓸 것 제대로 못씁니다. 현상유지도 힘들 것 같습니다. 뼈빠지게 일도 하기 싫고 결혼도 하려면 본인이 엄청 이쁘던지... 일을 하지 왜 젊은 여자가 일도 안하고 얹혀 살려고 하는지... 발상이 잘 못 됬어요.. 2005. 02 16:45:25 152. 60 골질 ㅆㅆ 님 말대로 저런 ㄴ ㅕ ㄴ 들한테는 정말 골빠졌다는 말뿐이 못해주겠네요. 저런 여자들 절대 결혼 못하고 노처녀로 늙거나 아님 돈많고 일찍죽을 할아버지들하고 결혼해야할거같다는 생각이.. 2005. 02 16:48:11 202. 128. 27 여성여러분 저 나이에 월수 300 이상 받는 남자라면 저런 골빈여자하고는 결혼 안합니다.. 최소한 연봉2000 넘는 여자를 찾아 볼 겁니다. 2005. 02 17:06:22 58. 239. 147. 51 후후.. 물론 한국여자 대부분의 생각은 아닐지라도.. 내가 겁나는것은 저런뇬 만날까봐... 카드맹글어서 막글거 대삘문,,,,우예하노.. 2005. 02 17:08:22 125. 188. 88 맞벌이 진짜 얼척이 없네요.. 완전 인생의 동반자와 결혼하는게 아니라 인생의 현금지급기랑 결혼하겠다는 건데.. 같은여자로서 민망하네요.. 공부를 하던 기술을 닦던 경제력을 갖춰서 철마다 옷도 사입고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엄한 남자 등골 빼먹을 생각말고.. 2005. 02 17:08:57 218. 153. 이렇게 주는 회사가 있나? 진짜 많이 받네요. 월급장이로는 우리나라 초 상위권입니다. 2005. 02 17:09:07 210. 222. 160 현실 현실은 이런여자가 많다는 것... 2005. 02 17:34:38 59. 108. 179 짱구아빠 댓글 달린거 보니까 우리 짱구엄마 떠 받들고 살아야겠다... 지금은 여유있지만, 결혼초기 생각해보면 정말 빠듯했던... 하지만, 월급받아오면 미안해서 못쓰겠다던 말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 2005. 02 17:36:38 203. 226. 142. 2005. 02 17:38:52 61. 128. 100 감해 미래를 보고 살아야지.. 사람됨을 보고 결혼해야지 행복하지 난 그나이에 월150 벌었는데 지금은 38인데 800벌어요 열심히 하니까 2005. 02 17:41:22 222. 119. 142. 109 떠라이 멋부리고 싶고 비싼 화장품 사고 싶고 명품사고싶고............... 정신나간 여자들... 대부분 평균 남자들이 그정도 번다... 머리에 총맞은것들..... 아껴쓰면 충분한 돈이다.. 저런 정신나간 여자를 안만나서 다행이네 2005. 02 17:41:36 203. 247.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자들 자기일 한다면서 그렇게 맞벌이 한다고 설치더니만. 이젠 돈 많이 버는 남자나 만나서 편하게 먹고 살겠다..... 차라리 그런여자와 결혼 안하고 만다... 부디 돈 많이 버는 남자 만나라... 2005. 02 17:50:59 218. 157. 180. 17 여자... 잘 만나야 됩니다. 기본함량 미달된 남자도 많지만, 어처구니 없는 여자들이 진짜 널렸어요... 총각님들 조심하시길... 2005. 02 17:51:49 203. 226. 142. 22 거시기 지금 200받는 사람 40,50에도 그 정도 받으면 문제가 되지만 능력에 따라 년봉 따따불로 뛸수 있슴다. 물론 절라 노력해야하고 자기개발해야 되겠죠. 그러기 위해선 여자 잘 만나야지요. 자기개발에 드는 비용 아까워하면 안됩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죠. 근데 이런것 이해 못하는 여친 글쎄요. 버리세요. 글고 멋진 사람 다시 만나세요. 2005. 02 17:52:05 211. 180 ql 이백이 뉘아이름이가 몾나도끝없이 몾안것들 이백이면 쌀이 몇가만데 백명은 묵고산다 2005. 02 17:52:40 211. 219. 232..... 속물기질의 여자가 소수라고??? 절대다수다.. 02 17:53:43 59. 186. 196. 184 ㅋㅋㅋ 옳소....... 2005. 02 17:57:18 211. 224. 139. 무슨 남녀평등? ㅋㅋㅋㅋㅋ 저런 거 만날까 겁난다.. 2005. 02 18:01:53 211. 218. 236. 252 글쎄 대다수의 한국 여자는 월 200만원 이하의 남자와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여자들은 한국 남자들이 베트남 여자를 만나던 필리핀 여자를 만나건 왈가왈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2005. 02 18:02:33 222. 232. 153. 39 사시미칼3 저는 올래 33살 딸하나둔 가장이요. 월급은 월160받고 삽니다. 솔직히 이돈으로는 저축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근데 진짜 절약절약하면 한달에 몇십만원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사람 마음 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월급이 많아도 씀씀이가 너무 헤프면 거덜나는거죠.. ㅋ 언젠가 해뜰날이 오겠지 하고 열심히 살면 되겠죠. 02 18:30:31 61. 123. 197 갑자기 기사글과 댓글을 읽으며 갑자기 평강공주가 생각난건 왜일까??? 2005. 02 18:43:04 218. 144. 184. 104 똥막대기 200 가지고 왜 못사니... 난 200 가지고 부모님 용돈 30드리고 32평 아파트에서 잘산다. 옷은 백화점 땡처리 할때사고... 외식은 통닭으로하고... 너희는 외식도 베니건스에서 해야되겠지? 에라이 똥막대기 같으니라고... 2005. 02 18:47:23 221. 161. 186. 02 18:56:53 58. 140. 226. 36 1111 아 여자들 그지 근성은 그대로면서 페미는 페미대로 사회에서 얻어 먹을건 다 얻어 먹으려고 하는 이건 도대체 뭐냐. 결혼하기전까지는 엄마아빠 쪽쪽 빨아먹고 공백기 없이 바로 남편한테 달라붙어 남은 평생 남편 쪽쪽 빨아먹으려 드네. 대한민국 여자들 평생 그지근성이로세. 2005. 02 19:04:55 220. 119. 저축이야 전혀 못했지만;;ㅋ 2005. 02 19:05:20 211. 231. 157 1111 솔직히 200이 적은 돈이냐? 우리집이 워낙 가난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난 200벌면 그런대로 별 걱정은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2005. 02 19:08:53 220. 119. 187 현실감각 드라마에 나오는대로 대가리 피도 안마른 넘들도 다 이사고 실장이며 흔한게 의사고 뻑하면 변호사인 세상이 현실로 알고 사는 분들 들으시오. 남자도 드라마 본다오. 최소한 가진게 없으면 얼굴이 따라주거나 몸매가 늘씬한 팔등신들이 널려있는 드라마를 말이오. 밑을 내려보시오. 팔보다 짧은 다리에 육상선수같은 허벅지하며 가슴과 배의 능선은 동일하고 5등신 내지 6등신이 그대들이 그렇게 썩 가치가 있어 보이진 않소. 2005. 02 19:16:37 61. 110. 254 이백이라 나 조그만 개인 사업하는데 생활비 딱200만원만 준다. 애들 둘에 각종 보험들고... 다 한다. 그러나, 글의 주인공은 저축을 못하겠군!!! 나는 회사 확장할려고 저축하지만... 2005. 02 19:22:02 59. 191. 113 솔직 솔직히 우리나라 여자들 대부분이 저렇게 생각 합니다.. 어려서 없이 자라면 자랄 수록 돈에 대한 궁핍함에 극도의 두려움을 나타 냅니다.. 제가 사람만나면 얘기 하는 말이지만. 베트남 여자들 훨 낫습니다.. 얼굴이 이쁜거야 사람마다 틀리지만, 똑똑 하고 남자 잘 따르거나 하는건 한국 여자보다 훨 낫습니다.. 2005. 02 19:28:03 138. 130. 206. 244 Silver 나도 저런글 적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진 않다. 2005. 02 19:51:34 211. 진화론상 못생긴 여자는 도태되어야 하고... 돈없고 능력없는 남자들도 도태되어야 한다. 그러니 진화론상 한국남자는 이쁜 베트남 여자와 사는 것이 당연하고... 못생긴 한국여자는 혼자서 열심히 돈 벌면서 살아야하는 것이다... 이게 자연의 법칙이고 남녀평등의 정수이다... 다시말해 남자들은 그래도 탈출구가 있다는 거다... 돈잘벌고 능력있고 백 든든한 남자들만 순수 한국혈통을 유지하는 시대가 왔다 2005. 02 19:53:17 210. 178. 36 베트남 여자들과의 결혼도 좋지만, 베트남언어와 문화에도 좀 관심을 가지자. 2005. 02 19:53:19 222. 236. 219 해뭉 나는 월급도 없는 남자랑 6년동안 살아왔다. 나같은 뇬은 뒈져야한다? 2005. 02 19:53:54 58. 235. 222 나원참 닉이미! 200 이라!!! 나는 술,담배 안하고, 열심히 일하며 사는 사는 사람인데. 그만큼만 벌어도 소원이 없겠다. 배지가 부르니, 별소릴 다하는군. 2005. 02 19:54:47 211. 186. 130. 우리집 좀 산다. 물론 어느정도 그중에 상당의 돈은 내게 상속될 예정이다. 그래도 저런 년을 며느리로 들이려면 우리 부모님이 나 내칠거 같다. 저글 쓴 년들 진짜 한번 보고싶다. 2005. 02 19:55:51 58. 140. 184 해뭉 난 그러면 중학교 중퇴에.. 다리 하나 없고, 가슴은 아스팔트에 껌딱지에, 얼굴은 나병 환자의 얼굴에, 능력없는 여자라서 무능력한 남자랑 6년동안 살까? 2005. 02 19:56:10 58. 235. 222 해뭉 결론은 남자도 사람이고, 아무리 잘배운 남자라도, 아무리 잘배운 여자라도, 나라꼬라지가 희한해서, 집안 빽없음 기회가 없는 남자에겐 절대 300이상의 회사는 저절로 주지않는다. 맨날 공부만해서 시험치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 희망이라고 6년동안 불행하단 생각안하고 뼈빠지게 남푠 뒷바라지하는 뇬들은, 다 병신들이네 2005. 02 19:59:44 58. 235. 222 기가 차도 현실.. 현실이지요. 기가 차도 어쩔 수 없는 현실.... 얼마전 친구 놈이 한탄하던 소리가 생각나네여... 소개 선이라고 해야겠져 로 여자 만났는데 한 두어달 지나니깐 여자가 그러더랍니다. 월급 200만원 조금 넘는 것... 너무 적지 않냐고.... 제가 알기로는 그 친구놈 월급이 23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자가 그러더랍니다. 자기 주위의 남자들 보다 적게 버는 것 같다고... 2005. 02 20:11:42 61. 140. 16 우이구 베트남에 관한 언급과 사진은 삭제합시다. 보기 참 남사 시럽네요. 2005. 02 20:12:58 211. 190. 110 기가 차도 현 실이지요. 그 여자 한달 월급이 한 100만원 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때려 치라고.... 그런 여자 때려 치라고... 현재 한국의 대부분 여자들 어쩔 수 없습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대다수의 여자들 자기들은 쥐뿔도 능력 없으면서 능력 좋은 돈 잘 버는 남자를 기대하죠. 영화나 드라마속의 공주들처럼 말입니다. 그에 비해서 차라리 남자들이 순진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황인 듯 합니다. 2005. 02 20:14:48 61. 140. 16 기가 차도 현 실이지요. 여자도 남자 잘 만나야겠지만.. 남자도 요즘 같은 시대에 여자 잘 만나야 합니다. 정말 한국 여자들 어디서 뭘 했더라도 변신의 귀재들이니깐.... 돈 백만원 이백만원 웃습게 아는 여자들 과거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가정교육이 어땠는지... 아니면 돈 쉽게 생각할 만큼의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그런데 여자들 변신의 귀재죠.... 결혼전에 목표물 정하면 절대 드러내지 않습니다. 문제는 결혼후에 바로 드러낸다는 것.. 2005. 02 20:18:53 61. 140. 16 bp 음... 대기업가서 1년만에 연봉 4000 좀 안되게 받으면서 월화수목금금금 사는 게 싫어, 연봉 3000 주면서 월화수목금토일 하는 중견기업 가려는 나는... 대충 나이 30대 중반에 이혼경력있는 중소도시 식당 아줌마랑 결혼해야겠군. 02 20:19:01 210. 119. 02 20:33:12 222. 111. 90 11 내월급은 쪽팔려서 말할 수도 없네.. 그냥 인형이나 끌어안고 평생 살아야 하나..? 2005. 02 20:55:44 211. 205. 132 zeze '.... ' 님 당신네 아버지 혹시 히틀러의 후손입니까? 돈 못벌면 사람도 아닌가요? 요즘 느끼는 건데... 돈이 전부는 아닌거 같네요 내 애인 남편이 연봉 4천대인데... 늘 인생이 허무하다고 한숨만 쉬고 삽니다. 2005. 02 21:03:05 211. 209. 177. 윗분 애인 남편??? 은 무슨 말이죠? 2005. 02 21:04:26 222. 112. 14 zeze 대학시절 캠퍼스 커플이요 2005. 02 21:07:12 211. 209. 177. 94 근데 베트남 처녀 결혼광고에,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절대 도망가지 않습니다" 라고 써놓는거 너무 많더라. 2005. 02 21:54:42 210. 당신은 그남자의 200원도 아깝소.. 2005. 02 21:55:44 220. 118 이윤기 난 월급 150에.. 아들 둘에.. 아파트 30평... 무쏘 스포츠 1 대.... 그리고.. 월 저축 70만원씩 꼬박 꼬박... 그리고도 난 한달에 용돈 2 만원 받는것도 월말에는.. 한 1만 3 천원 쯤 남는데.. 집사람은 집에서 애기들이랑 시부모님들이랑 놀면서도 맛있는거 좋은 거 다 사입고 먹고 그려... 이해가 좀 안되네... 2005. 02 22:11:21 59. 186. 6 우야꼬 참 힘든 세상이구료.... 여자들은 뭐 봉인가? 남자만 가지고 그러게.. 남자는 그래도 200이라도 벌려구 공생하는데,,그럼 여자는 그걸로 좋은 화장품 살 계획밖엔 못하나? 02 22:30:04 59. 226 바쁜年 본문의 댓글을 남기는 부류들과는 절대 결혼하지마시오 남자,여자..... 월 천만원줘도 모자란다. 인간은 현실이 중요하지만 미래를 볼줄 알아야 한다. 저는 농부로서 연봉으로 따지면 1억은 훌적이지만 우리집사람 생활비 150으로도 충분하다한다. 초딩2년 유치원 1명 있지만 불평 없다. 멋부릴려면 월 5000만원 있어도 모자란다. 2005. 02 22:46:45 210. 220. 121. 104 어르신... 2005. 02 22:54:47 211. 227. 114. 186 외국계 은행 팀장 저는 30대 중후반 외국계 은행 팀장인데요. 내 밑에 과장이 석사출신에 일도 잘하지만, 전문계약직으로 들어와 현재 연 3300 정도 받으며, 나이는 30대 초중반 정도 근데 얘가 매너도 좋고 해서 여자들은 계속 따르는데,, 몇개월 사귀다가 결혼 얘기만 나오면 계약직이라는 것 때문에,, 계속 깨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 몇개월간은 정규직으로 전환시켜 달라며, 요즘은 저랑, 부부장에게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2005. 02 23:15:48 58. 225. 186 외국계 은행 도대체 요즘 여자들은 남자의 존재가 과연 뭐라고 생각하는지,,, 또 캐나다 교포라는 여 과장은 뭐 내가 봤을때 키크고 예쁜 편에 속하지만-내 직원들은 아니라는 얘도 있음.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배우자로 변호사 아니면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하니 원,, 내가 변호사면 30대 중반 여자를 왜얻냐? , 하여간 여자들 반성해야 돼. 물론 올바른 사고를 가진 여자들이 아직도 많으리라 믿고 십습니다. 참 저는 기혼임. 아휴 다행이야. 2005. 02 23:21:07 58. 225. 186 그냥 많은 여자들이 안정된 보금자리를 갖고 싶은 건, 생물학적으로 자식들을 안전하게? 키우고저 하는 본능적인 욕구입니다. 그런데, 그런 욕구를 일정한 월급으로 판단하기는 무리가 있죠.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제 분수를 알고 즐겁게 사는 아내들을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이죠. 우리나라 인구가 계속 줄어들 환경만 조성되니 그게 좀 걱정입니다. 2005. 02 23:36:50 61. 118. 2 베트남처녀남편 2002년도에 중매를 통해 베트남 처녀와 결혼한 직장인입니다. 대학 나오시고 서울에 직장있으시고 월 120-150 정도 버시는 분들이시라면 베트남 여인들 적극 추천합니다. 가정적이고 검소하고 무엇보다 아무거나 사줘서 입혀줘도 몸매와 얼굴이 아름다우니 뭐든 잘어울립니다. 돈이요??? 그까이꺼 입니다. 한국여자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결혼하고 나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여자한테 돈쓰는 바보같은짖 그만합시다. 2005. 02 23:38:53 61. 249. 169 생각 남자는 200만원이라도 벌어볼려고 고생하고, 여자는 그 돈에 화장품 비싼거 못살까봐 걱정한다.. 저런 글을 고민이라고 올려놓고 같이 상담하고 앉아있는 것들을 보고있으니 씁쓸하다. 바르고 건전한 사고는 가정교육에서 비롯된다. 인격적으로 정신적으로 하자가 있는.. 저런 속물들이 요즘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렇지 않은 올바르고 좋은 여자들도 얼마든지 있다고 믿는다. 2005. 03 00:03:59 59. 03 00:07:36 221. 141. 15 당해봐서암 당해봐서 함 지금은 이혼하고 혼자 잘살고 있음.. 정말 무서운 한국 여자들 2005. 03 00:21:51 203. 229. 53 흐음.. 이런거 보면.. 정말 한숨밖에 안나온다. 진짜 저런 생각하면서 사는걸까? 먹고 싶은거 좀 참고, 사고 싶은거 좀 참으며 살면 안되나. 결혼하기전엔 부모님 등쳐먹고, 결혼하면 남편 등쳐먹고, 도대체 태어나서 하는일이 뭐야. 2005. 03 00:26:33 211. 200. 128. 86 ㅇㄹㄹ 물론 결혼은 현실이니까...... 어느정도 경제력도 따져봐야 하지만... 이렇게 숫자로 명시해 놓으면 남자가 무슨 돈버는 기계도 아니고.... 인간과 사는건가? 돈버는 로봇이랑 사는건가??? 2005. 03 00:40:18 69. 203. 199. 101.. 저런 글 쓴 여자들 제발 신상 공개 좀 해라. 학벌, 집안, 외모는 어떤지 정말 궁금하다. 2005. 03 00:44:04 211. 209. 253. 180 할수없지 잘 읽었습니다. 누굴 탓하겠습니까. 2005. 03 01:06:01 220. 145. 216. 253 염병할 철저히 재수없는 ㄴ ㅕ ㄴ 이구만. 2005. 03 01:07:52 222. 201. 170 무심 200 가지고 택도 업지 웬만한 직장서 초봉이 남자 월 1,000,000원이 넘는데 200원 가지고 어떻게 중류층을 기대하니. 빨랑 구청에 극빈자 신고해라... 2005. 03 01:14:37 68. 236. 206. 176 vietnamese girls are much prettier than korean girls in general.. this is simply true, go check on the vietname girls in vietnam... much better than ugly stupid korean girls!!! 2005. 03 01:18:50 70. 244. 03 01:27:34 61. 249. 169 히틀러 무섭다. ㅋㅋㅋ 2005. 03 01:35:50 221. 145. 207. 03 01:56:38 61. 7 사실은 요즘 2,30대 미혼 중 저런 여자들이 반 이상임다. 월수 300 안되는 총각들 일치단결 해서 베트남, 조선족 처녀와 결혼해서 저런 년들은 돈많은 놈 첩이나 하든가 해외 나가서 양놈 젖이나 빨게 만들어야 함다. 2005. 03 02:07:16 220. 230. 176. 그래서 이쁜여자 옆에끼고 살려면 돈벌어 성공할려구 하는거 아니것소 2005. 03 02:11:45 210. 117. 180 글고 내 아는 젊은 시절 쭉쭉빵빵 했던 아줌마 하나는 시골 가난한 집 출신에 여상 나와서 한번 부티나게 살아보려고 외모나 머리는 형편없는 준재벌집 장남이랑 결혼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회사 다 말아먹고 초라하게 삽니다. 자고로 남자는 여자가 만드는 겁니다. 어릴 때는 엄마가, 장가 가면 아내가.... 저런 여자들은 어떤 남자를 만나도 병신으로 만듭니다. 2005. 03 02:20:29 220. 230. 176. 29 from usa now days s. korean girls tend to be extreamly materialistic. more than that of the us girls. all they care are guys looks, education, and their money making ability. ok, so korean girls expect so much the guys.. right? what do they have? to offer in return for the korean guys? in my opinion, not that much korean girls generally have the ackward funny mongolian looking, terrible personality, 2005. 03 02:22:54 70. 244. 253 from us no sense of committment, and overall, no heart.. and it goes on etc... this to men, are very important qualities. they shouldnt think of themselves too highly cause they simply are not that significant they are just simply below than that of japanese, chinese, vietnamese, thai etc.. korean guys learn english and marry international brides they usually have more commitment heart and doesnt have 2005. 03 02:26:17 70. 244. 253 from usa the awful characteristics of the money grabing bastard... like the TYPICAL UGLY DUMBASS KOREAN GIRLS NOW DAYS they are total Bitches. stay away from them marry cambodian or vietnamese instead. trully korean girls are no better than any of the south east aisian girls! 2005. 03 02:28:14 70. 244. 253 DK 여자들은 제발 이런 거짓말 좀 하지 마라. 03 02:41:05 129. 186. 131 as 여자들 대부분이 저렇답니다. 능력있는 여자가 저러면 이해가 가는데 쥐뿔도 없는 년들이 저러면 진짜 짜증나죠.. 2005. 03 02:59:42 66. 169. 17 재수.. 절나 스트레스 받네,, 정말 어떤x들인지 얼굴이 궁금하네,, 쟤네들 남동생이나 오빠들은 300씩 버나?? 재수없으.. 어느싸이트야?? 미시00? 그싸이트 엿같은 애들만 회원으로 받나? 2005. 03 03:21:21 141. 150. 48 kenyyoo2 You guys are damn right! The Korean women ask too much from men. I work for the government. Still, my wife is not happy. 2005. 03 03:24:39 71. 103. 165 1212 다음 미즈넷 이라고 골빈 년들 많은 데 랍니다. 돈 얘기 밖에 안해요 미친년들 2005. 03 03:26:21 66. 169. 17 흠 문법이나 제대로 좀 쓰지.. 돈만 바라지 말고.. 2005. 03 03:30:27 12. 118. 186. 6 1234 Before Tax? Which state are you in? 70K could be big money, and can't be.. but generally, That is above the average of US income. 03 03:50:49 146. 127. 224 stupid hmm listen hmm.. cant you understand wtf im talking about? well i guess not.. you cant speak shit anyhow cause u r jus a shithead... however, my point was that fucking korean girls caring only about money ok moron? 2005. 03 03:51:32 70. 244. 전에 돈 잘벌때는 저런 골빈 애들이 많이 달라 붙더만 그래도 지금 마누라 잘 골라서 잘산다. 2005. 03 03:51:57 220. 30 email or online writing really doesnt matter how you use the grammer if you care too much about the grammer... well you are in korea anyways.. that all you stupid non-english speaking morons all know about.. yeah yeah grammer... thats right.... 8,8,,that you 2005. 03 03:54:01 70. 244. simply put piece of shit! no one should marry them.. 2005. 03 03:55:59 70. 244. 03 03:56:51 70. 244. 253 no they should all get married to indians or pakistaneess and get their ass whupping all night long and they should all become muslims and wear shit on their ugly faces to hide it from being seen.... they deserve it... hahahaha 2005. 03 04:03:09 70. 244. 이 편파적인 내용으로 핏대 세우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네... 2005. 03 04:56:52 221. 154. 199. 155 --; 왜냐면 저런 애들이 정말 많거든요. 절대 극히 일부가 아님. 내가 예전에 경찰서에서 근무할때 불구속, 구속서류들 수백권씩 검토하고 그랬는데, 돈 많은 남편 고르고, 세컨으로 어린 애들끼고 떡칠하다가 고소당한 여자들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룸살롱에서 일하다 계약금 갖고 튀다 붙잡혀 들어온 여자들 대부분 대학생. 걔네들은 자금조달 의도로 결혼을 생각함. 씨댕, 몸은 명품으로 치렁치렁 장식했는데, 사는 곳은 작은원룸 2005. 03 06:27:19 222. 112. 14 하고뇬 저 기집에 일주일 동안 세수 안해도 깨끗하면, 이 안 닦아도 냄새 안나면 똥 싸고 안 닦아도 냄새 안나면, 머리 안감아도 냄새 안나면 같이 산다. 이뇬아 이슬만 쳐먹고 살아라! 돌대가리 2005. 03 06:27:48 144. 137. 124. 206 부산시 아들2명있는데요장가보내기힘들겠네요 저런여자들은후진국에보내버려야정신차리겠구먼 2005. 03 07:55:11 222. 117. 153..... 우리나라같이 심한 단일민족은 세상에 그리많지않다 가까운 일본만해도 여러다른민족 특히 동남아계 가 과거부터 많이섞여서 어떻게 말하면 절대 한민족이라고 말하기 어렸다 뭐 미국이나 중국같은 나라들은 말할것두없구 베트남계 여인들이 우리나라에와서 한국남자와 결혼해살면 1,2 대 지나면 그후손들은 다 한국민이 될수도 있는것이다. 그래 우리나라는 사실 좀섞여야 된다.. 2005. 03 07:58:09 216. 250.. 한민족이라 국제적 감각도 형편없고 다민족이아니라서 겪는 손실이 크다.. 베트남어, 타이 등등 하다못해 영어라도 당장 배워서 다들 외국인과 결혼해라. 당장은 대화만 되겠지만 곧 한국어도 배우고 아님 남편이 부인의 모국어를 배워서 행복하게 살자.. 참고로 미국에는 이런식의 국제결혼이 엄청나게 많다. 2005. 03 08:00:50 216. 250 3바2ㅇ2호 200만원누집개이를인줄아남 난15ㅇ만원밭아도31평에서산다 물론물려밭는재산무 비법ㄱ르져줄깨열락해라 2005. 03 08:05:39 222. 117. 153.. 우리나라에서 배우자 고를때 조건엄청따지는 것두 어찌보면 다 단일민족이라서 겪는 비극이다. 얼굴따지고 키따지고 학력따지고 재산따지고 가문따지고 직장따지고 정말 지긋지긋하다! 미국같은 다민족나라도 이런줄아냐? 개성없고 생김새도 비슷비슷하고 한민족들 제발좀 섞이자 요즘 젊은 한국여자들은 미군들도 꺼린다 저질속물근성땜시.. 한국여자들 남자들한테 바라는건 엄청많고 도체 뭘 줄수있는건 뭔가?? 2005. 03 08:11:11 216. 250.. 지랄같은 나라에 지랄같은 여자들이다 참말로.. 몸과 순결, 사랑, 헌신 이런거에서 한국여자들은 절대 동남아 여자들보다 나을께 하나없다! 아마 대다수가 몸만주고 남편 카드만 현찰기 처럼 박박쓰기 바쁠걸?! 드르운년들.. 2005. 03 08:12:21 216. 250 gg 나 월평균 350 벌구 나이는 31살인디... 겨우 결혼할 조건가춘건가? 모아 놓은 -4000만 ㅋㅋ 35평 아파트 장만 2005. 03 09:20:34 211. 120. 102 강해원 당신같은 여자는 아무것도없는 돈도없고 뒤죽박죽얼굴과 형편없는마음 지지바 2005. 03 09:40:30 220. 122. 133 킹카 음.. 난 전문직에 15억원 아파트, 월수 1500... 잘생기구.. 근데 평범한 여자랑 결혼했따. 2005. 03 09:51:28 221. 150. 181. 152 star709 대부분의 30대 초반의 급여는 월 200정도면 적은 편이 아닙니다. 대졸 취업 4-5년차니까요. 대기업의 경우도 월 급여로만 따지면 200정도 밖에 안됩니다. 직급은 대리정도. 보너스는 별도로 생각하면 중소기업의 경우는 차장급이 대충 그 정도 입니다. 보너스 별도 중소기업의 경우 차장급이면 30대 후반입니다. 물론 요즘 잘나가는 몇몇 업종의 전문직 몇군데는 더 많이 받지요. 2005. 03 10:04:08 218. 155. 111. 66 star709 그리고 결혼 초기에 2명이 살면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재미있게 살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글을 올린 여성이나 댓글 단 여성은 결혼이 무슨 남편에게 몸 팔아서 돈받아 편히 사는 것으로 생각하는 여성인 것 같은데 전직이 의심스럽네요 2005. 03 10:04:43 218. 155. 111. 66 lyt56vn 저는 50대 가장입니다 한번 이혼도하였구요 제가 직장생활 하다 그만두고 공장을 하였는데공장이 어려워 지니 자식 팽개치고 동네 비디오 가게 남자와 눈이 많아 도망을 갔지요 그것도 언니동생하는 사이인 신랑과 정말 여자는 믿을 수없는 동물 이더군요 자식 보다는 사치와욕망 을 바라는것이 여자란동물입니다 지금은 베트남 여자와 사는데 선 이분명하더군요지금의한국여자란동물보다는 책임감 이훨씬강합니다 2005. 03 10:21:35 203. 160. 42 ㅇㄹㅇ 나 월수입 1000만원이다.... 와서 내발가락에 때나 벗겨라...... 골빈 녀 ㄴ들아... 하하하하하하 2005. 03 10:31:27 69. 203. 199. 101 navman 요즘 젊은 여자들 정말 문제.. 자신의 처지는 절대 무시. 아마 월 100이나 받을려나?? 그래도 꼴에 평범하게 직장 다니는 남자들 눈꼽보다 더 무시하는 여자들 한두명이 아닙니다. 그다지 출중한 외모도 아니면서 자기가 대단하다고 느끼면서.. 무섭습니다. 2005. 03 10:46:50 61. 251. 98 빛나리 왠 젊은 사람들이 돈에 애착이 많은지,,인생은 살다보면 기회도 오고 ,그런게 인생인데,문제는 돈이 아니라 애정이죠,남자,여자든 사랑이 있으면 결혼하세요,살다보면 돈을 벌기회가 많이 있었요,젊을때 있는 재산은 오래 못갑니다,외국여자든 한국여자든 중요한것은 그사람의 인성입니다,반듯한 인격을가진사람을 구하는것은 행운입니다 2005. 03 10:54:30 210. 243. 130 여자를 욕하기 앞서.. 이시대를 살아가는 남녀 모두의 고민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남자는 1,000만원 여유자금!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기 전에는 절대 결혼 못합니다. 전세값만 1억원.. 못해도 7,000만원, 단칸방? 이건 옛날얘기지요.. 요즘 젊은이들 누가 단칸방 살려고 결혼합니까?... 여자친구는 있지만 결혼에 대한 비젼을 제시하지 못하는 자신감 상실의 젊은 남자들 많습니다. 취업도 어렵고.. 집값은 계속오르고... 2005. 03 11:02:39 211. 196. 202. 251 김구라 저따위년들 요즘 한국에 많이 생겼지 그러나 요밑의 베트남 여성보다 네들이 돈을 잘버냐? 얼굴이 예쁘냐? 꼭 지질이 궁상같은 년들이 저런다니깐.. 어짜피 있는 여자들은 있는남자 만나게 돼요.. 내가 볼땐 니들은 결혼못하고 노래방에서 엉덩이나 흔들여자나 될거 같다. 2005. 03 11:08:44 61. 8 평범남 저련 얘기하는 여자중에는 진짜 제짝을 못만난 사랑이 뭔지도 모르는 불쌍한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주변에 보면 진짜 별볼일 없을 것 같은 남자와 죽어도 헤어지지 못한다고 지 부모 버리고 도망가는 여자들도 많다. 그냥 그려려니 이해들 하쇼... 그 여자들도 임자 만나면 언제그랬냐 딴소리 할 여자들이라우... 2005. 03 11:25:50 211. 247. 150. 104 정신차려 솔직히 한달에 200만원이라도 벌어오는 남편들이 얼마나 되는줄 아시는교... 300이상 되서 즐길거 다 하려고 하면, 결혼하지말고 혼자 돈벌어서 원하는거 다하면 될거 아닌가? 남자가 뭐 봉인줄 아나보구려.... 여자들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2005. 03 11:38:05 211. 220. 250. 내가 나중에 월500이상 벌면 저런 여자하고 절대 결혼 못할 것 같다. 여자는 남자를 잘 만나야한다고?? 남자도 여자 잘 만나야해. 03 11:48:43 133. 200. 170 미래를 보세요.. 여자분들.... 현실적이다 못해서 정말로 짜증납니다. 당장 남친이 월급 작다고 걱정.. 사람 됨을 보고 결혼하시길.. 행복은 성적순.. 아니 돈 많은 순이 아니자나요. 2005. 03 11:54:53 222. 207. 욕해서 죄송합니다 2005. 03 12:35:53 220. 238. 200벌기 쉬운 것 아닌데... 나이 30 이렇게 일해서 저런 대접 받을바엔 육체적, 정신적으로 순수한 베트남이나 조선족 처녀 고려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언어문제나 자녀 교육 문제때문에 해결안되는 부분이 많다. 애 안 낳고 즐기면서 살 계획이면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자식 안 낳을바엔 엔조이 하면서 사는게 낫지 굳이 2005. 03 12:46:01 58. 140. 138 200 결혼할 필요가 있을까? 혼자 해결 안되는 유일한 부분이 자식인데 말이다. 그렇다면 외국 처녀 수입도 좋은 대책은 아닌갑다. 2005. 03 12:48:21 58. 140. 138 기 막혀 이글이 여성 포털 사이트 라고 하는데 어떤 사이트 인지 알려 주면 직접 한번 볼려고 하는데..................... 2005. 03 12:51:52 59. 224 그럼 난 죽어야 겠다. 4식구가 월 120에 삽니다. 핸드폰 안쓰며 전화. 인터넷만쓰며 부식은 시댁에서 조달해서 먹습니다. 쌀 포함 120이지만 애 학원도 하나 보내고 저축은 못하지만 그런데로 삽니다. 하루 2만원이면 생활됩니다. 반찬값. 쌀값은 빼고 저는 200만 벌어오면 정말 잘살것 같은데. 2005. 03 13:02:42 211. 172. 105. 22 21세기 아무리 물질이 발달하고 가장 우선시되는 시대 21세기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지만 정말, 정신적 행복이나 인생행복의 총량이 과거 우리의 삶보다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tv에서 가끔씩 보여주는 7,80년대 일반 시민들의 인터뷰나 사랑방중계 같은 프로를 보면 남녀노소 정말 순수하고 돈보다 다른 면에서 더 행복을 찾으려 했던 시대 같은데...... 2005. 03 13:11:53 220. 218 21세기 시장경제는 그야말로 인간 행복을 위한 경제적 측면의 수단에서 그쳐야 하는데 이제는 남녀간의 사랑과 결혼마저도 시장경제의 영역이 되어버린것.... 그것만큼 비극도 없어. 이제는 가족이라는 것도 점차 시장경제의 대상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언제쯤 균형을 찾게 될까? 언제쯤 사람들은 사랑과 결혼에서 그 사람 됨됨이를 보는 때가 올까.... 2005. 03 13:14:45 220. 218 여우 저런 여자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남자들도 여자가 맘먹고 꼬리치면 안 넘어가는 사람 드물다 정신차린다고 되는 문제가 아님, 궁합을 보는게 차라리 낫다 2005. 03 14:15:14 211. 170. 24 후후.. 여기서.. 댓글단사람중에 저글쓴 뇬의 남친이 있을 지도.. 내여친은 안구래.. ㅋㅋㅋ 이글에 여친을 의심해야 하는.. 불쌍한 우리덜... 솔로로 사러.. 2005. 03 14:29:19 125. 188. 88 닝기리 저 뇬 애비는 얼마나 벌어다 주는지 궁금하네. 2005. 03 14:43:36 59. 245. 96 40대 홀아비 골빈 여자들이 많군 그저 돈 밖에 남자들 이런 쓰레기 여자들 조심하세요 2005. 03 15:32:20 218. 239. 30 개폐미들 저 선 많이 보았지만 첫질문에 얼마 벌어요?? 라고 물어요 300이한 처다두 안보구 나감니다 글구 ,외모, 학벌, 장남 ,따지구 아파트 기본에 그런녀자들은 월급 80,90에 고졸에 나이는 노처녀들이 더 지랄들이죠 일부라고 하신분들 현실감각이 없는 분들이죠. 결혼식장에 가서 함 보십시요.. 신부친구들이 하는이야기 들어보세요 대기업에 아파트에서 시작허믄 엄청부러워하는 뇬들 많읍니다 함 가서들어보세요 2005. 03 15:34:01 58. 236. 137. 5 노 총각 적금타면 베트남 갔다 와야곘다 정말 한국여자들 밥맛 떨어진다 얼마전까지 이혼녀 만났는데 이제 마음 접어야 겠다 만날때마나 이것 저것 사달래고 아무리 바빠도 태우러 가야 하고 태워다 주지 않음 움직이지도 않을려 하고 애이 더러워서 이제 이런 여자들 안만난다 2005. 03 15:36:57 218. 239. 30 KM 일부라고 볼 순 없을겁니다. 근처에 동생이라도 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저는 저분의 남자친구 상태보다는 좀 낳았죠. 대학졸업하고 연봉 2400부터 시작해서 당시 회사 3년차에... 헤어질무렵 2900만원정도 받았습니다. 계속있었다면, 지금쯤 연봉 3300 정도되겠군요. 글에서 나오는 분이랑 같은 조건으로 이것저것때고 한달에 210만원정도 순수하게 통장에 들어왔는데... 적다고 하더군요. 2005. 03 16:10:28 211. 108. 120. 91 KM 당시가 31살 막 되던 무렵이었는데... 연봉도 연봉이지만... 저희집에 3억대중반의 아파트와 시골에 2억상당이 상속된 땅, 2억5000정도되는 상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남동생이 유학가서 1년에 9000만원씩 써 버리는 과정에 있었고, 시골땅을 팔고, 아파트 담보잡혀서 약 1억을 빛을 낸 상태였습니다. 물론, 재산은 아버지꺼구요. 여친이 이런저런 투정을하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2005. 03 16:12:56 211. 108. 120. 91 KM 솔직히 위에 퍼온 글 보면서 제 여친이 썼던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거의 내용이 같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어느날, 여친이 컴퓨터에서 저글과 비슷한 글을 보여주면서 답글을 읽어보라고 재촉하더군요... 여친이 제 상황을 적은글이었고... 결혼한 여자뿐 아니라 미혼여성들도... "장헤어져야한다.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이 조건의 시작이다" 라는 논지의 글을 써 놓았더군ㅇ 2005. 03 16:15:19 211. 108. 120. 91 KM 윗 글과 거의 다르지 않고 똑같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시동생될 사람이 앞으로 2년반 동안, 약 2억정도는 더 써야할것 같고... 결혼생각하고 있는 남자가 한달에 30만원씩 동생 생활비를 보내 주기 시작했다는 말 정도였죠. 생가보다 많은 여자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 좋지만... 그 이전에 역할분담에 대한 고민도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 2005. 03 16:17:48 211. 108. 120. 91 KM 그 여친, 이 도깨비신문 잘 봅니다... 아마, 제 글을 읽고 있다면... 어떤 생각을, 어떤 추억을 하면서 읽고 있을까요?? 만약, 읽고 있다면... 너 짐작대로 경제적 상태는 그다지 좋아지지 않았다. 그래도 가족들과 화목하게 살고, 미래를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고 있다. 너를 사랑했지만... 너의 이별통고는 나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어... 이런 희생이 있었던만큼, 부디 경제력까지 좋은 사람 2005. 03 16:20:54 211. 108. 120. 91 KM 부디 경제력까지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가끔 술마시다보면 너 생각이 나곤하지만.. 이젠 정말 잊을 수 있을것 같다. 너가 만들어줬던 시계도 무슨 이유에선지 고장이났더구나... 이젠 정말 너를 잊으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행복해라. 2005. 03 16:22:32 211. 108. 120. 03 16:24:54 220. 143 흠 뭐 비난받을 내용이긴 하지만 남자들끼리 모이면 여자 몸매없네 생긴게 아니네 얘기하는거랑 똑같은 수준 얘긴거 같은데 --a.. 여자가 생긴거 안되면 돈이라도 있어야지 등등 머 그런거 아닌가? 2005. 03 16:30:27 221. 160. 246. 12 현실 저런 여자들이 절대 소수가 아니죠.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저런 여자들이 대세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자신의 무능한 경제적인 상활을 남자와 결혼을 통해서 해소하려고 하는 한국여자들 상당합니다. 그냥 끼리끼리 만나서 알콩달콩 살면 되는 것을 그녀들은 절대 인정하지도 용납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의 평균적인 미혼 남자들 때로는 그런 그녀들한테 기가 죽어 가면서도 끝까지 노력을 해 보려고 하지만.... 2005. 03 16:31:23 221. 141. 223. 56 현실 그런 여자들 어떤 노력을 할까요? 참으로 할 말 없게 만드는 상황입니다. 여자들 남자들이 여자들의 외모만을 따지면서 결혼 생각할까요? 제대로 생각 박힌 대부분의 남자들 그렇지 않습니다. 한때의 연애라면 모르까... 차라리 국제결혼으로 눈을 돌리는게 나을 듯 합니다. 국제결혼에도 수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진짜 열린 마음으로 신중하게 생각한다면 한국의 정신구조가 이상한 여자들 보다는 훨씬 나은 짝을 만날 것입니다. 2005. 03 16:35:14 221. 141. 223. 56 truefree 정말, 절대 소수가 아닙니다.. 남성분들 정신차리시려면 마이클럽 같은데 한번 놀러가 보는것도 좋을껍니다.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돈돈 거리면서 골라대고, 서로의 남자들을 난도질하고 있는지... 날이 갈수록 일부라는 말을 믿기가 어려워집니다. 대가리에 똥만 찬 것들.. 2005. 03 16:42:50 58. 101. 37 truefree 거지 근성이라는 말이 확 와닿습니다. 능력 따지는거 좋지요.. 사랑만으로 살 수 없는게 당연하지만.. 대체 왜 이년들은 땅에 발을 안 붙이고 사는지.. 뭘 보고 듣고 자랐길래 연봉 3000 이하는 작다고 당장 헤어지라는 글이 줄줄 올라오고, 한다는 얘기는 명품을 얼마에 샀네 어쩌네.... 어이가 없습니다. TV고 신문에서 중상류층 얘기만 나오니까 그게 일반인줄 아나본데.. 03 16:46:27 58. 101. 37 지나다 위에 km분에게.. 단순히 당신의 경제적 문제때문에 여친이 떠나갔다면, 오히려 당신에게는 복입니다. 진짜 당신의 짝을 만날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 있으니까요. 그 여친이라는 분하고 결혼하셨더라도 결혼 생활 하시면서 어려움이 닥치면 얼마든지 떠날 여자 입니다. 어떤사람이든 인생을 살다보면 우여곡절이 있답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단순해서 그걸 참고 이겨내려는 여자는 드물죠. 2005. 03 17:34:39 218. 그리고 재물이라는 거요... 제 경험에의하면 어느정도는 운이라는게 따라줘야 합니다. 그러나 삶이 크게 변한건 없더라구요 ,,옛날에 120만원 가지고 물류회사 2005. 03 17:41:11 218. 56 지나다 점심은 도시락싸서 차안에서 먹고 다니던 시절 이나 큰차이는 없습니다. 120만원을 벌던시절이나,지금이나.. 정말 큰차이 없습니다. 만약 제가 이건희정도의 부를 이루었다면 차이가 많이 날지도 모르죠. 그 이전 까지 똑같아요. 한가지 크게 차이나는게 있다면 30후반인데 제가 아직 미혼 입니다. 옛날에는 드문드문 들어오던 선이 거의 달 마다 2-3껀씩 치르고, 2005. 03 17:48:47 218. 56 지나다 제 옷때문에 그런지 껄떡거리는 속물여자들이 많다는 거죠.. 그런애들 보면 격멸을 넘어서 불쌍한 생각까지 듭니다. 참고로 저 브랜드 있는 옷을 입지만 절대로 할인매장가서 2년 재고 사서 입지 ,백화점 가서 사 입지 않습니다. 와이셔츠 35,000원 정도 d,y사 양복은 30만원정도 g사 정도 입고 다닙니다. 2005. 03 17:55:11 218. 56 지나다 제나이 또래 친구들의 연봉수준에 맞춰서 삽니다. 재물의 수준이 정말 궁궐에 살고 자가용비행기 끌고 다닐 수준아니면 사는 모습이 달라질지도 모르죠.. 그러나 그 이하는 정말로 별차이 없답니다. 2005. 03 18:02:38 218. 56 지나다 윗글에 나오는 저런 여자애들 만나지 마시고 정말 진정한 배우자를 만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5. 03 18:06:02 218. 56 악 아 그지근성. 젊은 부부들의 기형적으로 높은 이혼율로 발생되는 버려진 아이들, 사회 재원 압비 등의 사회 문제는 바로 이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년들이 넘쳐나서 그런 겁니다. 이런 년들은 돈 때문이라면 자식도 팽게치고 집나갈 년들 입니다. 당신이 불구가 되면 집나갈 년들 입니다. 당신의 부모를 헌신짝 취급할 년들 입니다. 그리고선 자식이 장성하면 이야기 하겠죠. "어쩔 수 없었다. 엉엉" 에이 퉤. 2005. 03 18:31:42 220. 119. 187 들ㅇㄴㅁㅇ 나 연봉 까놓고 말해서 1억이다... 1억벌어서 다달이 저축하고 부모님 용돈 드리고 세금 팍팍 내고 그러고 집에 가져 오는돈은 한 300 좀 넘는다.. 저 글쓴 년들 소망대로라면 나처럼 연 1억은 버는 월급장이를 만나야 겨우 시집가 드리겠단 말씀이신거지... 에라이 미 친 년들 2005. 03 19:20:38 71. 108. 145. 239 ㄴㅇㄹㅇ 뭐 대부분의 여자들은 저렇지 않다고? 까는 소리하고 있다.. 내가 장담하건대 여자들 10에 9은 남편이 돈 팍팍 벌어다 주면 지는 집에서 살림이나 하면서 돈 팍팍 쓰면서 살고 싶어한다. 말로는 남녀평등 외치면서 돈 이야기만 나오면 남자 여자 따지지. 2005. 03 19:23:39 71. 108. 145. 239 강강ㄴㅁ 능력없는 것들이 남녀평등 외치면서 맞벌이 하잔다는 저 마지막 댓글이 참 무섭다. 남녀평등은 좋은대 맞벌이는 싫다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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